여야가 22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6월 지방선거 연기론을 일축했다. 새 원내대표를 뽑을 당내경선도 다음달 2째주를 전후해 치러질 전망이다.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방선거 연기는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당 관계자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 당내경선을 국가부담 위탁기한인 30일 이전에 치를 것"이라며 지방선거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여당 일각에서 세월호 사건에 따른 여론 악화를 우려한 듯 지방선거 연기론이 제기됐지만 당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은 신임 원내지도부 경선 역시 예정대로 다음달 9일 또는 13일에 열 계획이다.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지방선거 연기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 `논의한 바도 없고 논의할 계획도 없다`는 당 지도부의 입장이다.의원들 사이에서도 `한국전쟁 때도 선거는 그대로 치렀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의 주요한 질서 관련 일정을 진행하는 게 국민적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등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은 새 원내대표 경선 역시 5월 2째주에 치르겠다는 당초 방침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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