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참여가 드라마의 결말을 바꿉니다." 금요일 밤 사랑과 이별, 불륜과 치정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어온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가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4월4일 방송되는 '사랑과 전쟁'은 분위기 환기 차원에서 시도해온 아이돌 특집의 네 번째 편이자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시청자 참여 드라마다. 고찬수 PD는 "TV라는 올드 미디어에 IT를 접목하기가 쉽지 않았다. 드라마에 IT적인 요소를 집어넣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아 시도해보고 싶었다. 모든 방송을 다 보지 않아 장담할 수는 없지만 내가 알기로 생방송으로 시청자 의견을 반영하는 건 최초"라고 말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한국적 삶의 의미와 정체성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 시즌을 꾸린다. '역사와 기억'이 주제다. '전통의 동시대적 탐색' '근대와 그 너머의 시간' '현재의 고고학' '크로싱 댄스' '댄스, 커뮤니케이션' 등 5개 소주제로 공연과 프로그램을 채운다. '전통의 동시대적 탐색'의 첫 작품은 '불쌍 2014'(21~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다. 2009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한 안애순 예술감독의 대표 레퍼토리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트서밋 인도네시아 2013'의 초청공연으로 현지에서 주목받았다. 2016년 프랑스 샤이오국립극장에 초청됐다. 제목 '불쌍'은 동양문화를 대표하는 종교적 상징인 불상을 소리 나는대로 표기한 것이다. 인도의 카탁, 한국의 진도북춤과 입춤, 중국의 달마18수, 일본과 몽골의 전통춤 등 아시아 각국의 전통무용이 최정화의 설치미술, DJ솔스케이프의 라운지 음악과 어우러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이 6월22일까지 아시아 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기획 테마 전시 ‘아시아 미술 신소장품’전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구매하고 기증을 통해 확보한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전시회다. 2002년부터 구매해 보존처리와 조사연구 등을 마친 미공개 문화재 66점으로 꾸민다. 전시품은 중국의 고고·공예품과 일본의 공예품·회화,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불교조각·회화로 나눴다. 에도 초기 간에이 연간(1624~1645)에 집중적으로 제작된 풍속화의 하나로 2층 건물을 중심으로 한 저택 안에서 벌어지는 여러 종류의 유희를 묘사한 그림 ‘저내유락도 병풍(邸內遊樂圖屛風)’과 ‘보살과 숭배자’(인도 마투라 3~4세기) 등을 볼 수 있다.
탤런트 강예원(34)이 유화 작가로 변신, 첫 개인전 ‘사랑 그리고 마주보기’를 연다. 2013년부터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미지네이션 케이의 11번째 프로젝트다. 유화 2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강예원은 “우선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인데 개인전을 열게 돼 부끄럽다. 외롭고 힘들 때 혼자서 내 마음을 컨트롤하기 위한 도피처로 유화를 시작하게 됐는데 이렇게 개인전까지 열게 될 줄은 몰랐다. 부족하지만 좋은 시선으로 봐주길 바란다. 가장 소중하고 나누고 싶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그림들을 통해 그대로 느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가 제이 안(안정희)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청계천, 기억될 시간’전을 연다.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청계천 공구상 골목의 독특한 정서와 풍경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기록한 사진을 선보인다. 강렬한 코발트색 플라스틱 물통과 지난해 여름이 끝났을 무렵부터 먼지를 뒤집어쓴 채 그 자리에 놓여 있었을 선풍기, 기름에 찌든 목장갑, 아무렇게나 버려진 빈 페인트 통, ‘알마니’ 맞춤전문 서울패션, 전신주에 붙은 전화대출 광고, ‘남녀종업원 모집’과 공장 급매물이라고 적힌 ‘찌라시’….
홍콩관광청과 홍콩경제무역대표부가 6월 17~30일 서울 인사동길 인사아트센터에서 홍콩을 알리는 미술 전시회를 연다. 한국·홍콩 간 문화 예술 교류를 증진하고자 마련된 전시회로 박선기, 이환권, 윤종석, 찰스장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이달 말 홍콩을 5박6일간 여행한 후 체험한 다양한 느낌을 회화, 사진, 조각 등의 작품으로 선보이게 된다.
넌버벌 퍼포먼스 '맛있는 공연, 비밥'이 중국 27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선다. 공연제작사 CJ E&M과 페르소나에 따르면, '비밥'은 4월12일 베이징 보리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6월까지 다롄, 엔타이, 허난, 칭타오 등 27개 도시에서 총 41회 공연한다. CJ E&M은 "한국 공연사상 최대 규모"라면서 "약 4만 명의 중국관객을 끌어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4월 11~14일에는 일본 오사카와 나고야에서 현지 관객들도 만난다. 종로 시네코아 '비밥' 전용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며 최근 인천광역시 중구문화회관에 상설 공연장도 마련했다.
탤런트 송윤아(41)가 자신의 결혼과 관련한 악성 댓글과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송윤아의 법정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24일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 블로그나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설경구(46)와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 탓에 송윤아가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 변호사는 “송윤아는 2009년 결혼 당시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서 차차 정상을 찾아가기를 기다렸다”면서 “그러나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상식을 벗어나고 있고 특히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으로 점점 진화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러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최초의 대통령 의전 차량인 ‘캐딜락 플트우드 60리무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식 승용차 ‘캐딜락 플트우드 68리무진’, 문화재로 등록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방차인 ‘상주의용소방대 소방차’, 첫 지프형 한국산 1호 차 ‘시바-ㄹ’…. 29일부터 4월10일까지 경남 진해역과 중원 사거리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 클래식카 전시회’에 나올 자동차들이다. 국내외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탄 의전 차량과 시발·코로나·포니 등 향수를 자극하는 자동차, 벤츠와 폴크스바겐·롤스로이스·페라리 등 세계적인 명차 30여대 등 희귀 자동차를 선보인다. 자동차들은 한국 자동차 역사관, 특별전시관, 세계 자동차 역사관, 에피소드 관으로 나눠 소개한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스포츠엔트리 매뉴얼을 24일 발간했다. 매뉴얼에는 참가신청서 작성 안내, 종목별 엔트리 정책, 엔트리 세부지침, 인원 및 명단엔트리 양식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은 국내 경기 단체와 사전 협의되고 종목별 아시아경기연맹(AF)과 기술대표(TD)의 확인 과정을 거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매뉴얼은 아시아 4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포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매뉴얼 발간은 OCA헌장 제81조에 따라 각 NOC에 세부종목별로 엔트리정책을 알려주고 엔트리 세부 지침에 따라 정확하게 참가선수단을 제출하도록 안내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말했다.
정부가 '세계 7대 의료기기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수출액 13조5000억원, 세계시장 점유율 3.8%, 고용인력 13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시장진출 성공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 ▲신뢰성 확보, 규제효율화를 통한 국내시장 진출 지원 ▲해외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 지원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개방혁신형 생태계(인프라) 구축 등을 4대 목표로 정했다. 또한 이를 실천키 위한 70개 세부과제를 마련해 과제별로 추진키로 했다. ◇전략적 R&D투자
겨우내 차갑고 건조한 날씨로 잔뜩 움츠렸던 피부가 봄이 되면서 활짝 피나 했더니 이번엔 황사, 꽃샘바람, 자외선이 피부를 괴롭히며 각종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다. 따뜻한 봄볕에 피부가 노출되면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고 피지 분비도 왕성해지면서 각종 피부트러블과 여드름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봄에는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과거 여드름은 사춘기에 겪는 일종의 성장통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20~30대 성인들도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은 기름진 음식,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이 호르몬과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는 등 다양한 기질적·체질적 원인이 있어 치료도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이름을 딴 '김연아빙상장'은 세워질 수 있을까.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기자회견에서 최동철 스포츠 평론가가 "대뜸 문체부는 2016년까지 올림픽공원에 콤플렉스를 짓게 돼 있는데 많은 부분에서 국격을 높여준 김연아 선수를 위해 새로 조성될 스포츠콤플렉스에 김연아 선수의 이름을 딴 전용 피겨 경기장을 건립하는 게 어떠냐"고 질문했다. 이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다소 당황한 기색을 보이다가 이내 "스포츠콤플렉스를 짓는 것은 국가 기밀사항인데 어찌 알았느냐"는 농담으로 재치있게 넘긴 뒤 "시설 명칭을 어찌할 것인가를 지금부터 고민해 나가겠다. 좋은 의견 받아들여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다사랑중앙병원은 '제7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위험한 음주습관을 탈피,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4가지 생활수칙을 제안했다. 병원에 따르면 과음을 지속하게 되면 대개 지방간→알코올성 간염→간경화, 간암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간경화, 간암까지 이르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증상이 없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간은 해독기능, 혈액의 저장고기능, 신체의 요구에 맞춰 필요한 영양소를 가공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알코올의 가장 심각한 폐해 중 하나가 간의 손상이며,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피막에만 신경이 있어 질환이 아주 심할 경우에만 이상신호를 보낸다. 알코올은 위에 직접 작용해 위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기존의 위염이나 위궤양을 악화하고 식도나 위장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성적으로 술을 마시는 경우 식도암, 위암, 대장암의 위험이 높다.
대한축구협회는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을 대비하기 위한 U-19 대표팀 2차 소집훈련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김상호 감독을 포함해 총 5명의 코칭스태프가 팀을 이끈다. 선수들은 총 32명이 소집된다. 대표팀은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AFC U-19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5일부터 22일까지 미얀마에서 열린다.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리그)가 '이것이 승부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음달 10일부터 8개월 간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한 이후 성장을 거듭해 국내 최고 기전으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 우승팀 신안군을 비롯해 티브로드홀딩스, KGC인삼공사, CJ E&M, 포스코켐텍, SK에너지, GS칼텍스, 신설된 화성시 등 모두 8개 기업 및 지자체가 참가한다. 올 시즌 KB리그는 한 팀당 5명으로 구성된 8개 팀이 더블리그로 총 14라운드를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결정하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단판-플레이오프 3번기-챔피언결정전 3번기)을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60살이 넘으면서 갑자기 수면 중 소리를 지르거나 벽을 치는 등 '잠버릇'이 험해졌다면 파킨슨병이나 치매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수면장애클리닉 윤인영 교수팀은 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노인 348명을 대상으로 야간수면다원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7명이 '렘수면 행동장애(RBD: REM sleep behavior disorder)'로 나타났다. 이 중 4명은 순수한 일차성 렘수면 행동장애였지만 3명은 파킨슨병에 병발된 렘수면 행동장애로 분석됐다. 렘수면 행동장애는 자다가 소리를 지른다던가, 팔을 휘두르거나 다리로 차는 등의 격렬한 행동적 증상을 보이면서 본인 스스로는 깨어난 뒤 '쫓기거나 싸우는 꿈을 꿨다'라고 기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심 화단에 심겨진 산수유,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봄기지개를 시작했다. 완연해진 봄기운으로 가벼운 옷차림에 대비한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봄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다짐하는 시즌이다. 최근엔 봄이 짧아지고 상대적으로 여름이 길어져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커졌고, 다이어트 필요성을 절감하는 여성들도 많아졌다. 특히 겨우내 불어난 뱃살, 허벅지살, 팔뚝살 등 군살을 바라보면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다가올 여름에 스타일을 뽐내고 싶은 여성이라면 살부터 빼야 하는데, 다이어트 기간에 겪을 스트레스가 벌써부터 걱정스럽다.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은퇴 무대가 될 아이스쇼에 의병장 후손으로 유명한 데니스 텐(21·카자흐스탄)이 출연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오는 5월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 나서는 출연진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아이스쇼 출연진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데니스 텐이다. 텐은 일제강점기 의병장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며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으로 거듭난 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계올림픽 종목 잔류에 성공한 국기(國技) 태권도가 이제는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에 도전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장애인 경기 규칙 개정 등을 논의하는 한편, 오는 6월21~22일 양일 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5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모스크바 대회 기간에는 처음으로 장애인태권도 관련 심포지엄도 열기로 했다. 또한 미국태권도협회가 단독으로 개최를 신청한 제1회 세계청각장애인선수권대회를 오는 11월15~16일 양일 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