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 하나금융연구소 초빙연구위원 겸 단국대 교수 정부가 '474 비전'을 제시했다. 매년 4%의 경제성장을 통해 70%의 고용률을 달성하고 일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것이다. 4% 성장은 연간 약 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경제사회를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데 최소한으로 필요한 수준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우리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곤두박질치기 시작하면서 2012년부터는 2%대로까지 떨어졌다. 국민소득은 1995년에 1만 달러 시대를 열고 2007년 2만 달러에 도달했지만 그 이후 무려 7년 동안 2만 달러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국가경쟁력과 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력 비중도 함께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세계경제포럼(WEF)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2007년 한때 11위까지 올랐으나 2013년에는 25위로 밀려났다.
안전행정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현행 주민등록번호제도의 전면 개편이나 주민번호 변경 허용은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해진다.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는데 소관부처에서 한달도 안 돼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국민 사생활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다수의 국민기대를 저벼렸다고 할 수 있다. 안행부가 주민등록번호제 개편을 반대하는 이유는, 국가의 중요한 정보인프라이며 개편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과 혼란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행 제도의 틀은 그대로 둔 채 아이핀 발급, 휴대전화 인증, 공인인증서 발급 등으로 주민번호를 대체하는 개인식별정보를 더 늘려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안행부는 이미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피해자들에게 주민번호 변경을 허용하는 것도 비용이 편익보다 훨씬 크다고 말한다. 번호 변경을 허용하면 공공기관에 등록된 나머지 수천가지 서류의 개인식별정보까지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연일 공공기관 옥죄기에 나서는 분위기가 역역하다. 지난주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계산한 공공부문 부채를 발표했다. 공기업 부채를 정부 부채와 합쳐 통계를 낸 것은 극히 드문일이다. 공공부채 규모를 공개한 것은 단연 공공기관 개혁의 고삐를 바짝 죄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부채가 많은 공공기관에 대한 중간평가를 앞두고 공공기관평가단장과 부단장 인선도 단행했다. 경영평가단은 이달 중 구성된다.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관련 지표들을 엄정하게 평가해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돼야 한다.
경산시 압량면 만기승마장 김태성 대표는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경산시장학회에 장학기금 200만원을 기탁 했다.
지난 해 3월 29일 자매결연? 맺은 서애 유성룡함(함장 해군대령 윤종준)은 최근 안동시청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안동지역 고등학생 2명에게 장학금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경제적. 가정적으로 불우한 환경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학생 2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으며, 월 15만원씩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북도회는 영덕군에서 열리는 '제50회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서 물리치료와 부상방지 안내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물리치료사협회 회원 20명은 영해생활체육공원, 강구대게축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축구연맹전에 참가선수·가족들에게 스트레칭 및 스포츠 마사지, 테이핑 등을 제공했다. 이들의 정성어린 자원봉사를 대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크게 반기고 있고 대회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청도군은 최근 2층 강당에서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상반기 노풍당당실버대학 개강식을 가졌다. 상반기 노풍당당실버대학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보화반, 건강증진반, 문해반, 취미반, 문화여가반 등 10과목 21개반의 다양한 강좌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 중 어르신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하여 장수요가반의 경우 105명모집에 166명이 접수함에 따라 기존 3개반을 4개반으로 추가편성하여 많은 어르신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교육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여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
포항시는 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평생학습원 출범에 발맞춰 어르신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新중년 사관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新중년 사관학교는 과목별로 수강 신청하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좀 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만을 대상으로 총 234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수업은 4년 8학기(상반기 3~5월, 하반기 9~11월)로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열린다. 국어, 정보통신, 생활체육, 실용음악, 응용미술, 외국어과 등 총 6개 과목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수업이 이뤄진다. 수업 방법은 오전 건강 체조와 전체특강을 듣고, 오후에는 1인 주1회 선택한 과목별 수업을 듣는다
나눔문화의 새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착한가게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19일 나눔활동에 동참한 착한가게 2곳에 현판 전달했다. 이날 현판식으로 대가한정식(대표 김선애, 두산동 소재), 주식회사 자우버(대표 전정숭, 연호동 소재) 등 2곳의 사업장이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할 것을 약정하며 착한가게로 등록됐다. 주식회사 자우버는 매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품을 기탁하는 등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현판 전달식을 계기로 착한나눔 가게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착한가게 현판 전달은 불과 1년여 만에 36호점 돌파라는 쾌거를 이루며, 현재까지도 참여의사를 밝히는 사업장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영주시 휴천1동(동장 전재우)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서 짬짬이 배운 실력을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재능을 기부하는 단체가 있어 추운 겨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숨은 단체는 바로 휴천1동 벨리댄스팀(회장 김인순)이다. 4년째 계속돼 온 봉사활동이 주위의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주위를 아름답게 하고 있다. 매월 2회 불우 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 환우와 종사자에게 볼거리와 웃음, 그리고 함께하는 댄스 등으로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홍명보(45) 축구대표팀 감독이 애제자 박주영(29·왓포드)을 처음으로 선발했다. 홍 감독은 1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그리스 평가전 명단 발표 자리에서 박주영을 포함한 24명을 발표했다. 박주영이 태극마크를 단 것은 지난 2013년 2월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이후 약 1년 만이다. 홍 감독 부임 이후에는 첫 승선이다. 홍 감독은 감독 취임 당시에 '소속팀에서의 활약과 충분한 출전시간'이 중요한 선발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박주영이 홍 감독의 외면을 받았던 배경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19일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는 체육·법조·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전문가를 국민체육진흥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문체부 장관이 임명하는 비상임 이사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아쉽게 1만m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승훈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13분11초68로 4위를 차지했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승훈은 막판 급격한 체력 저하로 메달권에서 벗어났다. 3위 밥 데용(13분07초19·네덜란드)과의 격차는 4초49다. 하지만 이승훈은 아시아 선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1만m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존재감을 맘껏 뽐냈다.
사상 첫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봅슬레이가 했다. 파일럿 김선옥(34·서울연맹)과 브레이크맨 신미화(20·삼육대)로 구성된 여자 봅슬레이팀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2분00초09를 기록했다. 출전한 19개 팀 중 최하위다. 20대 시절 육상 단거리 선수로 활약했던 김선옥은 출산 후 운동을 그만뒀다가 2011년 대표팀에 합류해 봅슬레이를 시작했다. 여섯 살짜리 아들을 둔 김선옥은 무려 14살 차이가 나는 신미화와 짝을 이뤄 사상 첫 여자 봅슬레이 출전권을 따냈다.
'피겨여왕' 김연아(24)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IOC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It’s Yuna time!(김연아의 시간이 왔다)'란 제목과 함께 김연아를 소개했다. IOC는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의 6분여의 스페셜 영상도 함께 실었다. IOC는 "내일 밤 세계 피겨스케이팅 팬들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유스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의 연기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예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피겨스케이팅은 기록 경기가 아닌 판정 경기다. 심판이 매기는 점수에 따라 우승자가 가려진다.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 여부도 심판의 판정에 달렸다. 김연아는 19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 이튿 날 예정된 프리스케이팅까지 모두 마쳐야 우승자가 가려지지만 이날 열리는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점수만 봐도 대략 짐작은 가능해진다. 피겨 점수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기술점수(TES)와 예술점수(PCS)를 더한 것에 감점(Deduction) 여부를 포함시켜 매긴다. 각각의 구성 요소에 책정된 기본점수에 수행점수(GOE·Grade Of Execution)를 합산해 도출하는 기술점수(TES·Total Element Score)는 테크니컬 패널 3명과 심판 9명이 매긴다.
실격으로 인해 메달 획득에 실패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심판 판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리옌(46)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이 끝난 뒤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억울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심판 판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 1바퀴를 남겨놓고 한국의 심석희(17·세화여고)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은메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중국은 경기 종료 후 실격 처리를 당했다. 심판들은 선수 교대 과정에서 중국이 한국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레이스 두 바퀴를 남기고 저우양(23)이 마지막 주자 리젠러우(28)와 교대할 때 주로를 벗어나지 않아 뒤따르던 심석희의 앞길을 막았다는 것이 심판진의 최종 판단이었다. 중국은 억울함부터 호소했다.
'피겨여왕' 김연아(24)가 '교과서 점프'와 '예술성'을 앞세워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 그리고 오랜 라이벌 아사다 마오(24·일본)와 맞선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오전 0시부터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1928·1032·1936)와 옛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1984·198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올림픽 여자싱글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의 가장 큰 무기는 '교과서 점프'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김연아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16개 연속 동작으로 보여주는 사진을 2개 면에 걸쳐 실었다.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결전지에 입성한 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 중이다. 김연아는 19일 자정(한국시간) 시작되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 지난 17일 진행된 조추첨에서 17번째 순서를 뽑은 김연아는 3조 5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오전 2시24분 빙판 위에 선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사상 최고점인 228.56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세 번째 2연패에 도전한다. 이전까지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것은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1928·1032·1936년)와 옛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1984·1988년) 뿐이었다. 해외 언론들은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낭자들이 8년 만에 세계를 품었다. 박승희(22·화성시청)-심석희(17·세화여고)-조해리(28·고양시청)-김아랑(19·전주제일고)으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9초49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가장 먼저 레이스를 통과하고도 석연찮은 판정에 실격 처분을 받았던 여자 대표팀은 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다. 여자 대표팀은 최근 6차례 올림픽에서 5번이나 가장 시상대 높은 곳에 오르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입증했다. 올림픽 개막 후 예상 밖 난조를 보였던 한국 쇼트트랙의 대회 첫 금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