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가 환경부 지정 ‘녹색기업’에 연속 선정됐다. 월성원자력본부는 6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녹색기업 지정서 수여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월성원자력은 지난 2010년 말 원자력분야 최초로 녹색기업 인증(3년 단위로 지정)을 획득한 후 연속 녹색기업에 지정돼 환경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환경부는 오염물질의 현저한 저감, 자원 및 에너지절감, 환경경영체제 구축 등으로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한 사업장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녹색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월성원자력은 이번 녹색기업 재지정으로 향후 3년간 녹색기업 자격을 계속해서 유지하게 된다.
한때는 대구시민의 생활 쓰레기 410만t 가량을 매립하던 곳이 바로 대구수목원이다. 코를 찌르는 악취와 흉물스런 풍경으로 별 다른 대안 없이 방치됐었다. 하지만 이제는 맑은 공기와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찬 생명의 숲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연간 173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은 지도 오래다. 그러나 수목원은 조성에 들인 노력과 정성의 배 이상으로 유지·관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대구대 K-PACE센터(소장 박정식)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학생들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직업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대는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최근(1월 6일부터 24일)까지 발달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장애특성에 맞는 직업 교육 및 훈련을 통해 발달 장애학생들의 자립심과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구대 K-PACE센터 소속 학생 3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교육기간 동안 바리스타, 영유아보조교사, 사무보조원 등 분야별 직업 훈련과 사회적 의사소통 스킬, 취업준비 특강 등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았다.
지구 반대쪽 브라질 월드컵은 여름에 열리지만 동해안의 아름다운 고장 영덕의 축구 열기는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전국 학원축구 최대 규모인 제50회 춘계 한국 중등 축구 연맹전이 멋진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영덕군내 8개 축구장에서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춘계 중등축구연맹전은 50회째를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서 지난해에 이어 영덕군에서 2연속 개최된다. 전국 136개 학교·클럽, 203개 팀(고학년 133개팀, 저학년 70개팀) 연인원 약 7만2천명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전국 최대 규모의 중등축구 축제이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대구 중구청, 동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초등학생 대상 범죄예방과 통학로 안전확보를 위한 C.S.I-Map 제작 대책회의'를 가졌다. C.S.I-Map은 Children(어린이), Security(안전), Information(정보)의 단어 첫 글자를 따 '어린이 안전 정보 지도'를 뜻한다. 제작에 앞서 중부서 및 유관기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을 위해 중구 관내 초등학교 10곳의 4, 5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차 통학로와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를 제작할 방침이다.
추워지면 급격히 늘기 시작하는 질환들이 있다. 감기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 동상이나 건선 같은 피부 질환 외에, 치질도 겨울에 급증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질을 방치할 경우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데다 수술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항문부 질병을 총칭하는 치질은 찬바람이 부는 10월 말부터 늘기 시작해 추운 겨울이면 20~30% 정도 증가한다. 치질은 항문 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자극과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상황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과도한 음주나 잘못된 식습관, 변비나 설사, 잘못된 배변습관에 의해 생기게 된다.
국내 탈모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나왔다. 국민 5명당 1명이 탈모를 겪는 셈이다. 이 중 청년탈모가 전체 탈모인구의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20~30대는 연애, 취업, 결혼 등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하고, 인생을 설계하는 시기다. 따라서 이 시기에 탈모를 겪는 환자들은 스트레스가 심각할 수밖에 없다. 탈모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심한 경우 우울증과 무기력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들은 탈모 탈출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선호한다. 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의 모발이식 수술은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젊은 층의 탈모는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탈모 진행 상황을 알 수 없어 모발이식 후 오히려 상황이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11회 전국 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1~14일 강원 평창·강릉·춘천과 경기 의정부시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350여명의 선수와 380여명의 임원 및 보호자가 참가한 가운데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빙상경기 등 종목별 경기가 치러진다. 강릉에서는 11~13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 지하 1층 빙상경기장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치러진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오 사다하루 회장이 4번 타자 후보 이대호(32)의 파워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소프트뱅크 선수단은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리고 맹훈련을 하고 있다. 이대호도 캠프에서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다. 최근 프리 타격에서 의식적인 밀어치기 등 공을 맞히는 데 주력했다면 8일 배팅에서는 장타를 만들어내며 타구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9일 "이대호가 풀 스윙을 하기 사작했다. 53개의 스윙 중 8개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마지막 5구는 경기용 배트로 타격해 3개의 홈런 타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재미동포 리처드 리(27· 한국명 이희상)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60만 달러·우승상금 118만8000 달러) 3라운드에서도 4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선두와의 차이가 커 우승은 어려워 보인다. 리처드 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 글래스힐코스(파72·68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9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전날 5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그러나 선두와의 격차가 너무 커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7타 차이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판정 담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9일(한국시간)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코치의 제보를 바탕으로 "미국과 러시아가 피겨스케이팅에서 서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돕기로 담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 조는 테사 비르투에-스캇 모이어(캐나다) 조를 따돌리고 피겨 단체전 아이스댄스 쇼트프로그램에서 75.98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라이벌인 캐나다 조는 72.98점으로 2위다. 러시아는 페어와 여자 싱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62)이 2014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오륜기가 제대로 형상화되지 못하는 실수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중국 신화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가 "대통령이 개회식이 끝난 후 연출 책임자 등을 초청해 함께 샴페인을 마셨다. 개회식에 대한 질책은 없었다. 대통령이 기뻐했다"고 말했다고 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페스코프는 사견임을 전제로 "이런 행사에는 맹목적으로 지지하거나 혹은 뿌리부터 비판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고 밝혔다.
'장거리 황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가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2연패에 성공했다. 크라머는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 참가선수 26명 중 가장 빠른 6분10초7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때 자신이 세운 이 종목 올림픽 신기록(6분14초60)을 4초 가까이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새로운 올림픽 기록 역시 크라머의 몫이 됐다. 크라머는 이날 2위(6분15초71)에 오른 얀 블로크후이센(25) 보다 4.95초, 3위(6분16초66)를 차지한 요리트 베르스마(28·이상 네덜란드) 보다 5.90초나 앞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시작부터 네덜란드의 독식이 두드러졌다.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를 비롯한 네덜란드 3인방은 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금·은·동메달을 석권했다. 크라머는 6분10초76의 기록으로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때 자신이 세운 이 종목 올림픽 기록(6분14초60)을 4초 가까이 앞당겼다. 이어 얀 블로크후이센(25), 요리트 베르스마(28·이상 네덜란드)가 크라머의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는 전통적인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이다.
한국 선수단 첫 번째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26·대한항공)이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스노보더 세이지 코첸버그(미국)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훈은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25초61을 기록했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5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승훈은 26명 중 12위에 그치면서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의 꿈을 접었다. 이승훈은 오는 18일 1만m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11일은 예열을 마친 이상화(25·서울시청)가 2연패를 위해 출격하는 날이다. 이상화는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 내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나선다. 4년 전 밴쿠버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는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망은 무척 밝은 편이다. 이상화는 지난해 500m 세계신기록을 4차례나 갈아치우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1월 2012~2013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6초80으로 새로운 세계 기록의 주인공이 된 이상화는 이후에도 3차례나 기록을 새롭게 썼다. 라이벌이자 중국 단거리의 간판스타인 위징(29)이 부상으로 경쟁에서 이탈한 것도 이상화에게는 긍정적인 대목이다.
'뜨겁게,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성대한 개회식을 갖고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제22회동계올림픽 개회식은 8일 오전 1시14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4만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됐다.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러시아는 2014년을 기념하기 위해 현지시간 7일 오후 8시14분(20시14분)을 개회식 시작 시간으로 정했다. 저명한 영화감독 콘스탄틴 에른스트가 총연출을 맡은 개회식은 한 편의 대서사시를 방불케 했다. 올림픽 개최에 약 50조원을 쏟아 부은 러시아는 2시간30분이 넘는 긴 시간을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근항 / 경산경찰서 서부지구대 1팀 어느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죽거나 다쳤다는 소식은 뉴스의 단골 메뉴가 된지 오래며, 뉴스를 접하고 보면 나와는 관련이 없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보면, 단순한 추돌사고임에도 차량을 현장에 그대로 둔 채 시시비비를 따지느라 여념이 없거나, 교통체증 유발되고 있음에도 불이익을 당할 것을 염려해서인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경우를 많이 접한다. 사고 당사자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상에서 잘잘못을 따지다보면 자칫 후속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유발시킬 수 있다.
정숭호 / 언론인 친구=무한동력이 뭔지 알지? 나=에너지를 스스로 영구적으로 만들어낸다는 뜻이잖아. 휘발유 없이도 가는 차. 뭐 이런 거 아냐? 그런 거 하나 있으면 평생 먹고 살 걸.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거지만. 근데 왜? 친구=요즘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바로 무한동력이라는 생각이 들어. 자기네 먹고 살 것 스스로 만들지. 한 번 만들면 무한하게 끌고나가지. 그렇잖아? 나=말 되는 거 같네. 친구=출판기념회 명목으로 정치자금 모금하는 거, 욕 얼마나 많이 먹어? 근데 그거 고칠 거 같아? 특권 내려놓겠다고 야당대표가 나서고 여당도 맞장구치는 것 같지만 못 고칠 걸.
박근혜정부가 140개 국정과제 이행상황을 점검해본 결과 경제 분야 성적이 상당히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한다. 올해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 첫날인 지난5일 국무조정실은 역대 정부 중 처음으로 국정과제 진행상황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평가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과제는 29개였고, 미흡 등급을 받은 과제는 27개였다. 이를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구축 등 4대 국정기조로 나눠보니 경제 분야 성적 부진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평화통일 기반구축 분야에선 41% 과제가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국민행복 분야에선 22%, 문화융성 분야에선 20%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