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극장장 구자흥)이 2월 4일부터 16일까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인 김성녀(64)의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을 선보인다. 2005년 '올해의 예술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3'을 시작으로 각급 연극상을 휩쓴 수작이다. 김성녀의 1인32역 연기가 빛을 발한다. 연극과 뮤지컬, 창극, 마당놀이를 섭렵해온 김성녀의 호연이 돋보인다. 스페인 내전 실화를 토대로 한 일본 작가 후쿠다 요시유키의 원작이 토대다. 프랑코 장군 체제에서 30년 동안 벽 속에 몸을 숨기고 산 남자의 생애를 그의 아내와 딸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올해 고택문화재에 대한 상시 보존관리를 위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요민속문화재 168개소를 대상으로 '전통가옥 경상보수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중요민속문화재 중 고택에 대해 창호나 벽체·마루·기와 등의 경미한 탈락·훼손을 복구하는 '경미보수'와 환경미화, 화재예방 순찰활동 등 '경상관리'를 하는 사전 예방적 문화재 상시 보존관리 사업이다. 특히 '경미보수'에는 사업을 수행하는 단체가 '경미보수단'을 운영하면서 구축한 '고택SOS시스템(www.ohouse.kr 02-732-7508)'을 통해 신고된 태풍, 폭우 등 자연적·인위적 재난 발생이나 긴급한 보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3월3일부터 11월8일까지 전통공연예술 교육프로그램인 '전통예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한국무용과 판소리, 경기민요, 장구 등 전통공연예술을 전문가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8년 시작했다. 수업은 초급·중급·고급 등 단계별로 나눠 실력에 따라 선택 수강이 가능하다. 또 총 10개 강좌로 구성,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도 할 수 있다. 초급반에서는 판소리와 한국무용, 장구반주의 기본을 익힌다. 중급반에서는 판소리, 입춤, 태평무 등 3개 수업이 준비된다. 고급반은 경기민요, 한량무, 소고춤, 살풀이 등 4개 강좌로 구성됐다.
영국 박물관(대영박물관)에 전시된 고려시대 향로가 경북의 한 사찰이 원소장처로 확인된 가운데 반출 경로의 불투명성이 제기됐다.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은 28일 영국 박물관 한국실에 전시된 고려시대 향로 좌대에서 원소장처가 경북 비슬산 소재사 지장전이었음을 밝혀주는 명문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혜문스님은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와의 인터뷰에서 “이 향로는 고려 공민왕 18년(1358년)때 제작된 것으로 그릇부분은 유실되었고 좌대만 남아 있다. 연꽃 모양으로 제작된 향로 좌대에는 당시 왕과 왕후의 안녕과 장수를 기원하는 명문과 더불어 원 소장처가 비슬산 소재사라고 새겨져 있다”고 밝혔다.
올해 수익형 부동산 전망은 어떨까. 지난달 30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상가는 올해도 아파트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월 입주가 시작되는 동탄2신도시가 상가시장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중앙행정기관 정부청사 2단계 이전으로 세종시 상가도 약진이 예상된다. 송파 위례신도시나 문정지구도 상가 관심지역 중 하나다. 단 장기간 침체된 경기가 얼마나 회복될지 여부와 금리인상 여부 등이 상가시장의 저변 확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은 내다봤다. 오피스텔 시장은 매매와 월세가격 하향세가 지속되는 등 다소 고전이 예상된다. 올해는 전년보다 8414실이 늘어난 4만1312실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 특히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이 지방보다 타격이 클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된 3만여실로 인해 2~3년 후까지 이 같은 양상이 지속될 확률이 높아 단기간 내에 수익성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단계 축소) 방침으로 이머징마켓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국채와 금 등으로 몰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수년간 연준이 월 85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채권 매입에 투입되면서 신흥국을 더불어 세계 경제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경제는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튼튼해졌다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판단 아래 Fed가 지난해 12월부터 양적완화(QE) 축소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
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추가 결정에 따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 미 연준은 지난달 30일 새벽(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2월에 이어 1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축소를 또다시 단행했다. 양적완화 규모는 기존 8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200억 달러줄게 됐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당초 차관 주재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현 부총리가 직접 주재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결정은 정부가 예상했던 범위내라며 "발표직 후 주요 글로벌지표가 동요치 않은 점을 볼때 양적완화 축소 영향이 시장에 상당부분 선(先)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운전자들의 어린이 보호장구(카시트) 사용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지난 25일 오전 서울의 4개 톨게이트(서울·동서울·서서울·군자)에서 하행하는 승용차 552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세 미만의 어린이가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 433대 중 193대(43.6%) 만이 카시트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4.5%)에 비해 0.9%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어린이의 카시트 착용은 어른의 안전벨트 착용과 동일하다"며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린이가 크게 다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관이라는 사람이 내 이름, 나이, 주소까지 모두 알고, 내 명의로 만들어진 대포통장이 범죄에 활용돼 용의선상에 올랐다고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왔어요. 검찰 홈페이지라며 웹사이트 주소와 사건번호도 불러줬어요. 근데 사건번호로 검색을 하니 정말 그 사건이 있는거에요."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피싱 전화를 받고 큰 피해를 입을 뻔 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받은 전화 한 통이 문제였다. 전화를 해 온 사람은 또렷한 한국말로 본인의 직업이 검찰 수사관이라고 소개한 후 'A씨, 34살 맞나요'라며 A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했다. 이어서 김씨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통장이 최근 적발된 거액의 도박사건에 활용됐고, A씨가 '△△△불법도박 사건'의 피의자로 추정되기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거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지난해 11일 기준)에 따르면 규모별로 60㎡이하(0.10%), 60㎡초과~85㎡이하(0.09%), 85㎡초과~102㎡이하(0.07%), 102㎡초과~135㎡이하(0.04%), 135㎡초과(0.02%) 순으로 중소형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수요자들의 중소형 인기가 지속되면서 건설사들도 중소형 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내 분양 예정 아파트 가운데 중소형(85㎡ 이하) 물량을 포함하고 있는 단지는 총 184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94개 단지, 지방광역시 34개 단지, 지방중소도시 56개 단지 등이다.
증권업계가 장기침체에 빠지면서 증권사들이 겪고 있는 '보릿고개'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2013년 4월~12월) 잠정실적을 내놓은 12개 증권사 가운데 10개사가 적자전환하거나 수익성이 줄었다. 적자 규모가 가장 큰 증권사는 동양증권으로 나타났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2173억641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61억7716만원(597.0%) 감소해 적자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84억332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50억6637만원(40.5%) 감소, 당기순손실은 3181억6762만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수출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2일 가량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선전이라는게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명이다. 특히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 입장에서 대EU 수출의 급상승은 고무적이다. 세계경제가 회복되려면 미국과 EU 등 선진국 경기가 풀려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대EU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선진국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어서다. 1월 대(對) EU 수출액은 26억4000만 달러(1~2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6.2%가 증가했다.
지난해 설 연휴(1월28~2월2일) 중 유실물이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부산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서울 노원 갑)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2008~2013년 유실물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부산역은 714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서울역(474건), 용산역(346건), 대전역(160건), 천안역(159건)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추석 연휴(9월28~10월3일)에도 부산역이 2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역(160건), 용산역(131건), 천안역(67건), 대전역(55건) 등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우산고로쇠나무 수액'을 인공조림을 통해 내륙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진주 남부산림자원연구소 가좌시험림에 식재된 10년생 우산고로쇠나무에서 본격적인 수액 채취를 시작, 인공조림을 통한 수액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1∼3월에 채취되는 우산고로쇠나무 수액은 당분함량이 일반 고로쇠나무 수액에 비해 2배가량 높을 뿐 아니라 특유의 인삼향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교역 규모가 65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중 교역액은 약 65억447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9억3100만 달러)보다 약 10.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약 29억1154만 달러였다. 전년(24억8470만 달러) 대비 17.2% 증가했다. 대중 수입액은 약 36억3315만 달러로 전년(34억4584만 달러)보다 5.4% 늘었다.
지난 1일 제583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8·17·27·33·40·44'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4'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1명이다. 1인당 13억4184만8353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51명으로 당첨금은 4823만6379원이다. 5개 번호만 맞힌 3등은 1826명으로 134만7238원,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8만8583명으로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혀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144만5611명이다.
2월 설 연휴가 지나면서 올해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건설사들의 불꽃 튀는 '특화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더욱 높아져 건설사들은 특화된 기술과 차별화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특화 경쟁은 수요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특화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아파트는 더욱 진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수요자들에게는 자신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해 7월 고양삼송지구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했던 '삼송2차 아이파크' 단지 내 '오픈스페이스'(단지 내 중앙공원)'가 주목을 받았다면, 올해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주거복합단지에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우리 수출기업들은 올해 인건비와 원부자재 등 '원가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를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원이 우리나라 수출기업 958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해 수출 위협요인 1위로 '인건비·원부자재 상승에 의한 가격경쟁력 악화'(29.0%)를 꼽았다. 이어 중국·일본 등 경쟁국의 시장 잠식(21.2%),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파장(18.0%), 신흥국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12.5%), 중국 경기 둔화(9.7%), 유로존의 재정 및 금융 불안 지속(9.6%) 등 순이었다.
지난달 12월 대구ㆍ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지난해 12월 건설수주 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2조1624억 중 4761억원을 따내 전년도 같은 달보다 19.5%, 경북은 9837억원 수주해 49.9% 각각 증가했다. 대구지역의 경우 공공부문에서는 기타건축, 토지조성, 기계설치, 철도ㆍ궤도, 신규주택 등의 수주가 줄어들어 전년 동월 대비 33.8%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에서는 사무실, 점포, 오락, 숙박시설 등의 수주가 720.1% 증가했다.
대구ㆍ경북지역의 1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48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72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으나 2월 전망BSI는 74로 2P 하락했다. 매출BSI는 89로 전월에 비해 7P 상승했으나 채산성BSI는 82, 자금사정BSI는 75로 각각 5P, 7P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 사항으로 내수부진(23.0%), 인력난ㆍ인건비 상승(13.3%), 불확실한 경제상황(12.6%), 경쟁심화(10.0%), 환율(9.6%), 수출부진(8.1%)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