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한 농촌마을에서 아도사키 도박판을 벌인 주부 등 2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6일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도박장 개장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요) 혐의로 A(53)씨를 구속하고 주부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울진군 한 마을회관에서 한 판에 20~80만원을 걸고 ‘아도사키’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아도사키는 화투패 6장을 바닥에 깔고 반으로 나눠 한쪽에 돈을 거는 방식으로, 화투패 숫자를 합한 점수가 높은 쪽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승률이 높고 게임 방법이 단순해 여성 도박사범들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날 현장을 급습해 판돈 2000여만 원과 화투 등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