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의원 “대구·경북 제조업 설비투자 축소”

자유한국당 송언석(사진·김천) 의원이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대구·경북 제조업 설비투자가 수도권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송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경북 업체 가운데 설비투자를 축소할 예정인 업체가 28.6％로 수도권(23.4％)에 비해 5.2％p 높은 반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 업체는 28.6％로 수도권(36.2％)에 비해 7.6％p 낮다”고 주장했다.송 의원에 따르면 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4월 업황BSI 수치가 61로 전월보다 5p하락했으며 제조업체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영애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5％), ‘내수부진(24.3％),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3％) 등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3월 대구·경북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6000명, 1만명이 증가해 제조업의 고용 상황이 소폭 개선된 듯 보이지만 주 36시간미만 취업자가 지난해 대비 각각 4만3000명(23.4％), 2만8000명(10.3％) 증가해 단시간 근로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특히 경북의 청년실업률은 2016년 10.3％에서 2017년 9.5％로 감소했으나 2018년 12％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 실업률은 9.5％다.송언석 의원은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인한 제조업 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시장경제에 반하는 경제정책을 과감히 폐기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