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의 실업자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지역의 고용환경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동북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대구와 경북의 경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대구의 실업자수는 3만9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5.1%인 2만1000명이 감소했다. 경북 역시 9월 실업자는 4만4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0.2%인 1만9000명이 줄었다. 대구의 실업자 중 남자는 3만2000명으로 7000명, 여자는 1만2000명으로 1만2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실업률은 3.0%로 전년동분기(4.3%)보다 1.3%포인트, 청년실업률(15∼29세)은 9.1%로 전년동분기(10.8%)보다 1.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경북의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3.1%로 2.1%포인트, 여자는 3.1%로 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3분기 실업률은 3.5%로 전년동분기(4.3%)보다 0.8%포인트, 청년실업률(15∼29세)은 8.2%로 전년동분기( 11.9%)보다 3.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 모두 취업자수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의 9월 취업자는 12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8000명이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4000명이 증가했으나, 여자는 2만1000명이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1000명),건설업(6000명),농림어업(2000명)부문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3000명),제조업(-1만1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000명)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보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는 2만8000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1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만7000명), 사무종사자(-8000명), 서비스·판매종사자(-2000명)는 감소했다. 고용률은 58.3%로 전년동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남자는 68.2%로 1.4%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자는 48.9%로 1.9%포인트 하락했다.경북의 9월 취업자는 14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000명이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4000명이 감소했고, 여자는 3000명이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제조업(1만5000명), 농림어업(1만1000명)부문은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000명), 건설업(-1000명)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만7000명), 농림어업숙련 종사자(1만1000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000명)는 증가했고, 서비스․판매종사자(-2만6000명), 사무종사자(-4000명)는 감소했다.고용률은 62.4%로 전년동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72.3%로, 0.6%포인트 하락했고, 여자는 52.5%로 0.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