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택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16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년~2018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택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033명이다. 이중 대구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54명이다. 서울(263명)과 경기도(172명), 부산(100명), 경남(62명)에 이어 대구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다섯 번째로 사망자가 많았다.법규위반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63.1%(652명), 과속 18%(186명), 신호 위반 8.1%(84명), 중앙선 침범 4%(41명),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3.3%(34명) 등의 순이다.같은 기간 대구에서 택시로 인한 교통사고는 7645건이 발생했다. 서울(4만2536건), 경기(1만3741건), 부산(7750건)에 이어 대구는 네 번째로 교통사고가 자주 났다. 소 의원은 “택시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많은 시민의 발이 돼 주는 중요한 운송수단인 만큼 사고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