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태풍으로 인한 수해복구 공사와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등 3050억원 규모의 건설사업을 조기 발주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전체 80% 이상 총 622건을 발주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경주시는 지역경제에 공공부문 건설공사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조기 발주 추진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도로, 하천, 농업기반, 상하수도 등 세부 분야별 발주를 위한 관계기관 또는 주민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합동 설계 작업장을 설치해 설계부터 충분한 현장 여건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부실시공 방지,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에 각종 건설공사의 조기발주와 신속집행으로 건설 경기를 부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