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경자년 새해를 맞아 구랍 31일부터 2020년 1월 1일까지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제22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21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새해 일출 명소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이번 축제는 ‘호미곶의 빛, 한반도의 새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동춘서커스’와 무성영화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 등 세대 공감 프로그램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하는 콘텐츠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해오름 동맹인 포항과 울산, 경주 버스킹팀들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해넘이 무대의 서막이 올랐으며, BJ 춤추는 곰돌과 함께한 ‘댄스 버스킹 & 랜덤 플레이 댄스’는 호미곶의 추위도 잊을 정도의 젊은 열기로 현장과 온라인을 후끈 달궜다. 아찔한 곡예와 화끈한 쇼를 선보인 대한민국 서커스의 살아있는 역사 동춘서커스의 ‘초인의 비상’과 마지막 남은 변사 최영준 선생의 연출과 옛 감성이 깃든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는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새해를 여는 카운트다운 퍼포먼스와 불꽃쇼, 대동한마당 ‘월월이청청’과 춤추는 곰돌의 ‘심야호미노래방’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행사시간 내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대북의 소리로 하늘을 깨운 해맞이행사에서 호미곶을 찾은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새해 희망을 전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은 이날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는 축제장 내 대형 방한텐트를 2동으로 늘려 관람객들의 새벽 휴식공간을 확대했으며 다양한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와 푸짐한 선물도 준비해 축제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단순 관람이 아닌 체험과 포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스틸미러로 제작한 쥐 모양의 조형물과 달 모양의 포토존 등 축제장 내 다양한 포토존에서 관광객들은 친구와 연인,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고, 포항의 다양한 특산물 판매와 먹거리장터의 포항 음식들은 준비한 재료가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를 참여한 대구에서 온 김주호(29)씨는 “다른 해맞이 축제에 비해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 특히 사진 찍을 곳이 많아 매우 젊은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년에도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와서 다양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제22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찾아 준 관광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축제를 계기로 경자년을 시민과 함께 다시 비상하는 한해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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