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도내에서 총 250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인명피해는 193명(사망 14명·부상 179명), 재산피해는 568여억원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는 2018년 대비 179건이 감소(6.7%)했지만 인명피해가 13명(7.2%) 증가했다. 사망자는 8명(36.4%)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21명(13.3%) 늘었다.재산피해는 226억원(66.5%)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성주군 공장화재(39억원), 5월 구미시 공장화재(132억원)로 인한 대형재산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 등의 주거시설에서 620건(24.7%), 공장·창고·축사 등의 산업시설에서 501건(20%), 자동차·건설·농업기계 등에서 409건(16.3%), 음식점·소규모상점 등의 생활서비스시설에서 181건(7.2%)이 발생했다. 화재요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018건(40.6%), 원인미상 557건(22.2%),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469건(18.7%), 과열·노후화 등의 기계적 요인이 297건(11.8%) 순으로 조사됐다. 부주의화재의 주요요인은 불씨방치 238건(23.4%), 쓰레기소각 200건(19.6%)으로 전국기준 불씨방치 2792건(13.9%), 쓰레기소각 2588건(12.9%)에 비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농사용 폐기물 및 논밭두렁 소각행위가 빈번한 농어촌지역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올해도 화재 등의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화재안전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도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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