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부터 25일까지 ‘원자력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원자력 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서다. 이번 공모전은 한수원과 한전기술, 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자력 주요 공공기관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체결한 OIP 업무협약에 따른 첫 협업사업이다. 원자력 산업의 ‘혁신적 일자리 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의미를 담았다. OIP는 각 기관이 보유한 유·무형의 자원을 민간과 공유하고 기관이나 민간에서 창업에 필요한 아이디어나 기술 등을 민간 창업 플랫폼에 접목해 발굴·육성하는 사업형태이다. 공모 부문은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OIP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슬로건’ 두 가지다.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세부 내용은 △원자력 핵심사업 관련 일자리 △지역 및 사회적 일자리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일자리 등이다. OIP 사업 슬로건은 혁신적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참여기관이 협업해 나아갈 방향을 담아야 한다. 상금 규모는 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상 100만원 등 480만원이다. 지원자 중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제공하며 결과는 3월 중 발표한다. 오순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한수원을 비롯한 원자력 공공기관들은 국민 참여를 통해 일자리 창출 과제를 발굴, 추진, 평가·개선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지혜를 빌려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