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도 힘을 모았다.광주시와 대구시는 12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전달식에는 최영호 정책기획관 등 대구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주시에 2000만원 상당의 보건마스크 1만개를 전달했다. 물품 전달은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8일 전화를 통해 ‘광주-대구 간 달빛동맹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함께 대응하자’는 데 공감대를 나누면서 이뤄졌다. 최영호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광주시와 대구시는 오래 전부터 달빛동맹을 유지하며 어려울 때마다 서로 도왔다”며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도 광주와 대구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대응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이용섭 광주시장은 “대구시가 지난해 광주에서 개최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큰 도움을 준 데 이어 이번에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물품을 지원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대구에 좋은 일,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적극 참여하는 등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 2013년 3월 ‘달빛(달구벌 빛고을)동맹’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간접자본(SOC), 경제산업, 환경생태, 문화체육분야 등에서 34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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