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6일 “만약에 이번 총선에서 두 기득권이 국회 의석의 대다수를 차지해 기득권 양당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세 가지 일이 생길 것”이라며 “첫째, 21대 국회는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될 것이다. 둘째, 먹고 사는 문제, 민생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다. 셋째,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서 전쟁 상태를 방불케 하는 내전 상태로 접어들게 되고 우리나라는 남미에서 잘 나가다가 몰락한 어떤 나라처럼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제가 유럽에 있을 때 안철수의 3대 예언이 화제가 됐다고 들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예언을 하나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새로운 예언을 언급하며 “과연 이것이 국민들이 원하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인가. 우리 국민의당은 새 길을 만들어가는 정당이다. 실용적 중도정치로 기득권과 맞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 사익 추구의 정치를 끝내고 정치의 공공성을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 받는 상인을 만난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보라”며 “‘손님 적어서 편하겠다?’ 이 정권이 우리 국민들의 삶에 얼마나 무심한지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속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공천 일정에 대해서는 “제가 귀국한지 한 달도 안됐다”며 “앞으로 창당하면 다음 총선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재영입 발표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을 저와 함께하는 의원들이 만나고 있다”며 “오늘 대전과 광주에서도 시도당 창당대회들 열리게 된다. 그 자리를 통해서도 함께하는 분들 소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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