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신임 공관위원으로 유일준 변호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다시피 공관위 업무가 폭주하는 상태이고 빠듯하다”며 “현재 저를 포함해 공관위원이 9명인데, 증원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한 명을 더 늘리기로 했다”며 유 변호사를 소개했다. 이어 “이 분은 검사 생활과 청와대 생활에서도 인사 검증을 잘하는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우리 업무가 더욱 체계적으로 잘 진행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통합당 출범 이전 새로운보수당이었던 의원들의 경우도 공천 면접 일정을 따로 잡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래서 힘이 들어서 한 명을 더 증원하기로 한 것”이라며 “처음에는 우리끼리 진행하려고 했지만 상황을 감안해서 늘렸다. 피로도가 너무 심하다”고 답했다. 이로써 통합당 공관위원은 김 위원장까지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그러나 보수 통합 당시 요구됐던 시민사회단체 몫의 공관위원 추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이) 더 늘어날 여지는 없다”며 “제가 여러 사람을 봐서 그 중에서 엄선을 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면접과 관련된 질문에 “그 이야기는 그만하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그게 중요하냐”며 “직접 이야기하면 될 텐데. 내일이 되면 다 알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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