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올해부터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중점 고등학교를 운영한다.1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일반계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한 결과 안동고, 안동중앙고, 포항제철고 3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학교당 3년간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이들 학교는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래밍,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인공 지능 수리 과목 등을 3년간 26단위 이상 이수한다. 또 여름·겨울 방학, 주말,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AI, 데이터 과학 분야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육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각종 교수-학습 자료 개발과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 지도 교사 확보를 위해 경북대, 안동대, 금오공대 등 교육대학원과 연계해 인공지능 융합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교원 1인당 최대 150만원씩 5학기 동안 750만원까지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종윤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인공지능 교육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교육 등 지능 정보 시대의 핵심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