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구암고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에 따른 수업 결손 예방을 위해 지난 2일 부서별 업무 추진협의회를 실시했고, 온라인 학습 지원 대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안전과 인성 및 진로교육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월 첫째 주에는 교과별, 학년별 학습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4일간의 학습자료 제작 기간을 정해 학교누리집에 등재했고, 학생들은 자료를 다운 받아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게 대응했다. 둘째 주에는 2차 휴업 명령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EBS 온라인 클래스를 이용해 수업자료 및 방법을 개선해 운영 중이다.  또한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 안심번호를 사용해 학생들과 담임이 1일 1유선 통화 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학년 초 중요한 진로 및 입시상담 그리고 심리적 불안에 대한 상담을 유선 통화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SNS를 이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일과 및 학습 스케줄을 공유하고 서로 독려하면서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교과 선생님은 학교 누리집과 EBS온라인클래스, e-학습터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에게 매주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을 중심으로 개학 후 교육과정에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제시했다. 학생들은 매일 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습 관리 시스템에 올려 공유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속이 가능하며 서로의 학습에 대해 살펴보며 자신의 학습에 도움이 되고 있다. 담임 및 교과 담당 교사들은 학생들이 올린 학습 결과를 매일 확인하고, 이에 즉각적이고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2학년 담임교사인 김태령 교사는 “처음에는 학생들의 휴업기간 중 생활이 느슨해지고 학습의 결손이 생길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SNS를 통한 소통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할 일을 스스로 하며, 자신의 학습과 안부를 친구들과 공유하고 서로 독려하면서 스스로의 생활을 잘 꾸려나가는 것을 보며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조이영 교장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기간 연장은 학교와 학생들에게는 큰 위기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잘 헤쳐나간다면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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