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달 11일 대구시로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지정받았다.
재택치료를 활성화하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며 재택치료 비대면진료 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기저질환자, 고령자, 증상 악화자 등이 적시에 진료 받을 수 있다.
재택치료 중 대면진료 및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소아환자 포함)로 판단되는 경우 진료 가능한 질환에 대해 검사, 처치 또는 수술 등을 한다.
사전예약제 및 별도 지정주차구역을 확보해 센터를 방문하는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들과 일반 환자들과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마련했다.
운전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에는 대구시의 이송 시스템과 연계해 자택에서 병원으로 방역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래진료센터의 대면진료를 통한 검사, 주사제 처방, 투약 이외의 필요사항이 발생할 시 원내 코로나19 환자 전담치료병동에 입원 후 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태균 칠곡경북대병원장은 "현재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여명에 달하고 코로나19 재택치료 대상자는 100만명대를 훌쩍 넘어섰다"며 "중증 환자 및 재택환자 치료와 더불어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대구·경북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