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옥성면 대둔사(大芚寺) ‘아미타불회도(阿彌陀佛會圖)’가 경북도 유형문화재(제573호)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세로 316㎝, 가로 301㎝ 크기의 불화다. 아미타불이 서방정토에서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비롯한 8대 보살, 사천왕 등을 거느리고 설법하는 모습을 그렸다. 1761년(영조 37년) 수화승(首畵僧) 처일(處一) 등 5명의 화승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이 불화는 18세기 전반과 후반을 잇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대둔사는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전통 사찰이다. 1606년(선조 39년) 사명대사 유정이 승병 1만명이 생활할 수 있도록 다시 지어 승군을 주둔시켰다고 전해진다. 대둔사에는 아미타불회도 외에 대웅전, 건칠아미타여래좌상, 삼장보살도, 경장(경전을 넣는 집) 등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4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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