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5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지역활력 프로젝트 사업’ 성과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는 경북테크노파크 그린카부품기술센터,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사업 참여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초기 지역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지역활력 프로젝트 사업`을 벌여 2년간 국비 48억원을 포함한 66억원을 투입했다.
도는 이 사업으로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 111개사에 209건의 맞춤형 지원을 해 사업화 매출 연계 1113억원, 신규고용 117명의 성과를 냈다.
이 사업은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 지원, 제품설계 및 전산해석, 시험평가 지원, 인력양성 및 판로개척을 위한 전시회 참가 지원 등으로 추진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경산의 차체·섀시 기업인 신호는 품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너트 일체형 차체 부품에 대한 핵심 금형 고도화 지원으로 독일 다임러·벤츠사 등 수요처가 요구하는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던 사례를 발표했다.
신호 관계자는 “도움이 절실하던 시기에 이 사업에 참여해 제품 성능 향상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고,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독일 다임러·벤츠 등록업체가 돼 해외 수출, 수주 확대 등으로 직접적인 매출 증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 그린카부품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자동차 관련 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해 기관별 특화분야 지원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협력해 비교적 짧은 사업수행 기간임에도 지역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지역 차부품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사업재편, 기술고도화 지원, R&D 기반 확보 등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