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시군 온라인 쇼핑몰이 통합한 결과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7개 시군(경주·상주·경산·영덕·청도·칠곡·울진)과 ‘사이소’가 통합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포항, 의성 등 10개 시군이 추가돼 내년까지 도(道)와 23개 시군의 쇼핑몰이 완전한 통합을 이루게 된다. 통합쇼핑몰 운영으로 시군의 매출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 농특산물 쇼핑몰인 ‘영주장날’의 경우 사이소와 통합 전인 2019년 연매출 4억4000만원에 불과했으나 통합 이후 지난해에는 연매출이 40억7000만원으로 10배 정도 높아졌다. 올해 1월 쇼핑몰을 개설한 상주시의 ‘명실상주몰’은 지난달 말까지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통합쇼핑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통합쇼핑몰에서 소비자는 하나의 아이디로 ‘사이소’ 뿐만 아니라 시군 쇼핑몰에도 접속이 가능해 시군별로 특성화된 다양한 상품군을 살필 수 있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는 사이소의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KT 등 대기업 임직원 250만명 회원이 가입한 `투게더웰`에 지난 1월에 사이소를 입점시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고 300만 명의 회원을 둔 국내 최대 기업 복지몰인 ‘이지웰’에도 올해 상반기 중 입점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사이소’ 매출 500억원, 회원수 10만명, 입점 업체 2000곳 달성을 목표로 포인트 시스템 도입, 홍보·마케팅 지원, 농산물 품질관리 등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시군 운영 쇼핑몰을 사이소와 통합·운영하게 되면 입점상품의 다변화, 회원수 증가, 비용절감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공동 마케팅, 서비스 강화 등으로 입점농가 매출을 늘이고 고객 만족도는 높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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