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턱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농민에게 무게 130kg에 달하는 멧돼지가 달려들어 농민은 부상을 당했고, 멧돼지는 출동한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 29일 달성경찰서 가창파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께 달성 가창면 주리 최정산 중턱에서 밭일을 하던 A씨(71)에게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가 달려 들었다. A씨는 멧돼지에 왼쪽 다리를 물려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도망을 가던 멧돼지는 밭 주변에 설치된 철조망 펜스에 걸렸다. 무게 130kg 정도인 이 멧돼지는 펜스를 빠져 나가려고 몸부림을 쳤으나 쓰러졌다. A씨의 119신고를 받은 가창파출소 배영훈 팀장 등 경찰 2명과 함께 출동한 유해조수 엽사 정대광씨는 현장에서 멧돼지를 사살했다. 노기락 가창파출소장은 “멧돼지 출현으로 비상이었으나 피해 주민을 비롯 엽사, 출동 경찰 등이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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