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울진 산불 피해 돕기 성금이 잇따르고 있다. 김창식 재일본 영남향우회장(54·부산)은 지난달 31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재일본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회장 김규환)가 모금한 성금 500만원을 포함해 1380만원을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재일본 영남향우회는 도쿄를 중심으로 9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고, 도쿄의 ‘코리아타운’인 신주쿠를 중심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재일본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는 125명의 회원으로 한일우호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미주 대경향우회총연합회에서 1만달러, LA호남향우회에서도 영호남 상생과 화합을 위한 산불성금 5000달러를 경북도에 기탁한 바 있다. 김창식 영남향우회장은 “이번 산불로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 싶어 성금모금에 동참하게 됐다. 하루속히 아픔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가운데서도 해외 향우회원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성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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