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소비지표가 하락했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0을 넘었던 전월 121.5보다 31.6이나 빠지며 전년동월 대비 11.8%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0.9%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대형마트 판매가 25.8% 떨어졌다. 신발·가방, 기타상품 등의 상품군에서는 증가했지만, 음식료품, 화장품, 의복, 가전제품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2월 70.4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21%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가 23% 줄었다. 화장품, 음식료품, 의료, 오락·취미·경기용품,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하락했다. 대구지역 지난달 광공업생산지수는 95.5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전월(102.6)과 비교하면 3.2% 감소했다. 의료정밀광학(50.3%),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2.1%), 기계장비(7%)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나무제품(35.7%), 고무 및 플라스틱(8%), 금속가공(1.6%) 등에서는 하락했다. 경북의 2월 광공업생산지수는 74.5로 전년동월 대비 4.5% 감소했다. 계절조정지수는 지난 1월(82.3)과 비교했을 때 1.7% 하락한 80.9를 기록했다. 화학제품(12.6%), 전기·가스·증기업(11.8%), 자동차(10.6%) 등 업종에서 증가했다. 전기장비(22.6%),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6%), 1차금속(8.1%) 등은 감소했다. 2월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3202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282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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