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군 관계자들이 베트남 옌빈현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문제를 협의했다.
이번 협의에는 박근노 예천군 농정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옌빈현 안황링 서기장, 웬 쑤언쯔엉 인민위원장, 옌바이성의 해외교류 담당팀장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인력업체의 소통부재 등의 문제점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 중심 사업 추진으로 신뢰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예천군은 옌빈현 요청에 따라 통역원을 도입해 근로자의 인권·임금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옌빈현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방지를 위한 사전교육, 강력한 단속, 사후조치를 책임지기로 했다.
앞으로 예천군은 이번 협의를 토대로 이달 말께 화상회의를 통해 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수요조사를 토대로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의로 양국의 믿음과 신뢰가 굳건해졌다”며 “농촌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 더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과 베트남 옌바이성 옌빈현은 2016년 자매결연 후 지속적으로 교류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