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은 ‘인피니티 플라잉’이 오는 15일 개막한다고 14일 밝혔다.
액션 퍼포먼스인 플라잉은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첫선을 보였다. 지역 대표 상설공연으로 11년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 이동하며 좌충우돌하는 넌버벌 퍼포먼스다. 온 가족이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한층 더 강력해진 연기와 액션으로 전율을 선사한다. 로봇팔을 이용한 다이내믹한 연기와 3D 홀로그램을 활용한 화려한 판타지 효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주엑스포는 문화센터 객석 보완공사를 마무리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등 관람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최근 문화·예술·공연계에 코로나19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공연 문의와 단체예약도 이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이달의 상설·순회공연 일정이 모두 잡혔다.
‘플라잉’은 지난 10년간 경주 상설공연을 비롯해 국내 59개 도시와 터키,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해외 7개국 무대에 올랐다.
그동안 총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90만 명의 누적관람객을 기록했다. 올해는 일본 22개 도시에서 24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공연예술이 활성화되지 않은 지방에서 10년 이상 지역을 대표하는 상설공연으로 성장한 플라잉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