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5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엄정 중립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청도군공무원노조는 지난 14일 열린 결의대회에서 지방선거 중립을 선언하고, 공무원을 선거판에 끌어들이지 말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도 불구하고 선거때마다 이를 위반하는 행위로 인해 처벌을 받는 사례를 자주 목도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관여하는 등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청탁이 오더라도 거부하는 강단있는 청도군공무원이 돼 줄 것과 본연의 자리에서 군민을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순재 청도군공무원노조위원장은 “이번 결의를 통해 지방선거가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치러지길 기대한다”며 “공직선거법 시기별 제한·금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선거개입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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