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현 경북교육감에 맞서고 있는 마숙자·임준희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양 진영은 지난 11일 오후 대구 모처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협의를 했으나 단일화 방식에서 합의를 내지 못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도 실무자들이 전화통화로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의견 차가 크다는 것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현재 마숙자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를, 임준희 후보 측은 ‘이기는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측은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에서 우위에 있는 자신이 경쟁력이 있다며 ‘이기는 단일화’를 고집하고 있다. 15일 양측은 모두 “후보단일화 필요성에 공감을 하고 있다”며 “아직 협상에 의한 타결은 시간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 전직 경북교육청 간부는 “양측 모두 상당한 재정과 노력을 투자했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단일화는 점점 더 어려워진다. 현 교육감과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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