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경북도내 모든 유치원, 학교가 ‘온전한 일상’을 되찾는다.
경북교육청은 21일, 코로나19로 2년 넘게 원격수업을 병행해오던 학교가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로 전환돼 다음달 1일부터 교육활동이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학교는 5월 1일부터 정상등교 하며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이 본격 추진된다.
원격수업은 방역이 아닌 교육 효과성 제고의 목적으로만 활용하며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교과 및 비교과 교육활동을 전면 재개한다.
유치원은 또래놀이·바깥놀이·신체활동 중심으로 정상 운영되며, 초·중·고등학교는 이동식 수업과 모둠활동·토론 등 다양한 수업방식 활용이 가능해진다.
숙박형 현장체험학습도 허용된다.
다만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100명 미만으로 팀을 나누어 운영한다.
가정학습 일수는 올해는 최대 60일 그대로 유지하며, 탄력적 수업 시간 운영은 정상등교 실시에 따라 중단을 권고한다.
방과후학교, 돌봄교실도 정상 운영하며, 확진으로 등교가 어려운 학생이 발생할 경우 학습권 보호를 위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대체학습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방역 체계도 방역당국의 변화되는 방역체계에 맞춘 맞춤형 학교 방역관리로 전환된다.
다음달 1일부터 선제검사는 자율적으로 하게 되고, 같은 반 내 확진자 발생 때 고위험 기저질환자나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접촉자로 분류된 날부터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권장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되, 기온상승 등의 여건을 고려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마스크(비말차단용 또는 수술용 마스크)의 착용도 가능하다.
급식실 지정 좌석제, 체육관 내 동시수업 및 양치실 운영기준 등은 학교 실정을 고려해 학교장이 자율 결정·시행하도록 했다.
다만 등교 때와 점심시간 전 실시하는 발열검사, 창문 상시 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일시적 관찰실 운영, 1일 1회 이상 일상 소독 등의 기본방역체계는 1학기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교과보충,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지원 등 학생 맞춤형 교육회복은 더욱 강화된다.
학생 맞춤형으로 교과별 보충수업을 제공하는 ‘우리 반 희망사다리 교실’은 운영 내실화를 위해 현장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확대한다.
학생들의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교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권영근 경북교육청 교육국장은 “모든 학생 성장과 교육결손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 코로나19 재유행 또는 신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