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 주민 돕기와 복구를 위한 성금기부 행렬이 계속 이어졌다.
경북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순)는 15일 도청에서 울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도 새마을부녀회와 22개 시군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의 모금으로 마련됐다. 도 새마을부녀회는 또 산불로 주택이 모두 탄 울진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을 위해 1300만원을 추가로 모금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도 새마을부녀회는 지난달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울진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인력과 피해 주민들을 위해 김밥 2630줄, 주먹밥 1만710개, 국밥·어묵탕 각각 500인분을 조리해 나누는 등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평소에도 사랑의 김장담그기, 어르신 돌보기, 이동목욕 및 빨래봉사 등 공동체 의식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부의장 홍종식)도 이 날 도청을 방문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는 14개 시군협의회, 887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북여성평화문화제, 청춘평화페스티벌 등 통일공감대 확산과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실현 운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평통 충남지역회의와 경북지역회의도 지난 1일과 6일 각각 550만원과 1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전국 각지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울진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 연합회·공제조합(회장 김옥상)은 이날 1억원의 성금을 경북도에 전달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 연합회원사는 1만2685개사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화물자동차 공제조합 가입대수는 19만856대에 이른다. 의성군 봉양면의 골프장 파라지오CC도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최정헌 파라지오CC 대표는 "울진 산불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직면한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불우 이웃 돕기 성금(5000만원)을 2026년까지 매년 기탁해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