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 대해 힘을 밀어주겠다는 뜻이 강한 것이 이번 출구 조사 결과에 나타난 게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승리하리라 예측했지만 저희 생각 이상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께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20일 밖에 되지 않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에 힘을 몰아줘야 앞으로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국정 운영을 잘 할거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인상깊게 본 지역으로는 경기도를 꼽았다.
권 원내대표는 "아무래도 지난 대선 때 경기도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5% 뒤졌는데 이번에 김은혜 후보를 내세워 가장 요충지이자 격전지가 경기도라고 파악해 당력을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저도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 차례 지원 유세를 다녔고 의원들도 상당한 보좌진들을 김은혜 캠프에 파견했을 정도로 당에서 총력을 기울였는데 출구조사 근소한 차이로 앞서서 저희들 노력이 통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