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하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상파) TV 3사, JTBC 출구조사를 시청하고 밖으로 나와 정처 없이 걷는다. 이 책임을 누가 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한다"고 전했다. 비록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위원장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본인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광역지방자치단체장 17곳 중 광주, 전남, 전북, 제주의 4곳만 가져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