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심정지 응급환자 구호에 필요한 응급처치법을 배울 수 있는 ‘심폐소생술 체험장’을 도시철도 1·2·3호선 역사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심폐소생술 체험장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용 마네킹, 연습용 심장충격기 등이 비치돼 있어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쉽게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체험장 운영은 5월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7월까지 호선별로 역을 순회하며 운영된다.
△13일부터 26일까지는 중앙로역·대구은행역·수성구민운동장역 △27일부터 7월 10일까지는 동대구역·만촌역·수성못역 △7월 11일부터 24일까지는 신기역·신매역에서 운영된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 환승역에서 체험장을 열고 도시철도 직원과 대한적십자 응급처치 강사가 함께 참여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충격기 사용법의 체험 기회를 가졌다. 일반시민도 다수가 참여했으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공사는 전 역사에 자동심장충격기(AED) 150대(역당 1~2대)를 비치해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공사 홍승활 사장은“심폐소생술 체험장을 통해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며“시민들께도 응급처치법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