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공무원이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시청 한 부서의 회식 과정에 팀장급인 50대 A씨가 20대 여직원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직원들은 코로나 이후 첫 전체 회식을 하면서 식사를 마치고 2차 노래방으로 옮겼고, 그 자리에서 A씨가 B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동석한 직원들을 상대로 사실확인 중이며, 조만간 가해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즉각 분리 조치하고, 지난 16일 A씨의 직위를 해제했다. 또 노조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직장 내 성희롱 등 관련 조례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고충 상담을 진행 중이며, 진술 내용을 토대로 엄정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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