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건축 자재로 추정되는 목재 150여 개가 바다를 떠다니다가 해경에 수거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21일 오전 11시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약 13㎞에서 목재 0.5t을 수거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시 해상 경비 중이던 함정이 바다에 버려져 있는 다량의 목재를 발견해 3시간에 걸쳐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해상에서 150여개의 목재가 건져 졌다. 포항해경은 목재가 어디에서 유실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안과 관련해 형사고발 등도 따로 접수되지 않아 별도의 수사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포항해경은 물에 젖은 목재 더미를 해양환경관리공단에 맡겨 처리할 계획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떠다니는 소형 목재가 항해하는 선박의 추진기와 충돌하게 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해상사고 위험을 막고자 수거를 진행했다”며 “해상에서 부유물을 발견했을 시에는 포항해양경찰서로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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