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동조합이 의료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파업했지만 의료 공백은 없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는 “노조원 160여명은 10일 하루 업무를 중단하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의료연대본부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필수 의료 인력이 병원에 남아 있어 의료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대병원분회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합원 2325명 중 1747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81.2%로 집계됐다. 찬성 1542명(88.3%), 반대 203명(11.6%), 무효 0.1%(2명)를 기록했다. 앞서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11개 국립대병원들은 지난달 25일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와 노사정협의체를 요구하며 동시에 조정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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