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나드리콜 택시’ 이용자가 연간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4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나드리콜 택시’ 이용자가 127만8309명으로 전년 116만2435명보다 9.96% 늘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는 106만4695명으로 지난 한해 동안 이용자의 83.28%에 육박했으며, 전년 같은 기간(96만4810명) 대비 10.35% 증가했다.  하루 평균 승차 건수는 올해 3900건으로 전년(3502건)보다 1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콜센터 접수 현황을 보면 전화가 68.09%로 가장 많고 모바일 앱 29.98%, 자동응답 1.93% 순이었다. 1~9월 4219건 중 오전 8시~낮 12시 33.94%, 낮 12시~16시 32.51%, 오후 16시~20시 17.20%, 오전 4시~8시 10.40%로 집계됐다. ‘나드리콜 택시’ 이용 대상자는 1·2급 중증장애인,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노약자, 임산부 등 3만4000명이다. ‘나드리콜 택시’는 홈페이지와 콜센터(1577-6776)를 통해 접수하면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기본요금 1000원에 거리에 따라 최대 3300원만 내면 된다. 대구시는 현재 특장차량 163대를 포함해 모두 443대의 ‘나드리콜 택시’를 가동하고 있는데 배차와 동시에 상담원이 출발시간, 승차위치, 도착안내를 해준다. 김을임 고객상담팀장은 “새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대기시간이 17분으로 지난해보다 4분 단축됐고, 장기대기 예방을 위한 전담반 운영으로 1시간 이상 장기대기자는 3.3% 수준으로 전년 대비 0.6%p 감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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