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경찰서(서장 정성학)는 교차로 좌회전 시 차선위반 차량을 골라 추돌하거나 음주차량을 골라 고의적으로 추돌하는 방식으로 11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4억 4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자동차 보험사기범 2명을 구속했다.
사기범들은 2019년부터 알고지낸 학교 동창과 동네 친구들과 함께 대구 달서구, 남구, 수성구, 울산, 경남 일대에서 교차로 내 진행 중 차선을 위반하거나 술집 앞에서 대기하며 음주차량을 쫓아가 추돌하는 방식의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보험금을 편취했다.
특히 이들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범을 모집, 직접 운전 후 사고를 발생시키고 공범들로부터 보험금의 일부를 대가로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구성서경찰서 교통범죄팀은 지난 2월 고의사고가 의심된다는 보험사의 진정을 접수한 후 수사에 착수, 신속하게 추가 피해자들과 범죄혐의를 입증할 주요 증거자료 등을 확보한 후 피의자를 구속했으며, 추가범행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