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유명하다. 경주는 그만큼 발길이 닿는 어느 곳이든 문화 유적지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밤이면 더 빛나는 동궁과 월지를 비롯해 허허벌판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첨성대.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불국사 석굴암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다.  경주는 대한민국의 주요 관광지로, 도시 곳곳이 유적지나 고대 유물들로 채워진 거리 박물관이다.  가는 곳 마다 그 옛날 문화의 정수를 담은 사찰, 석불 등 많은 사적지와 유물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찬란했던 그 때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왕조의 영화를 더듬을 수 있다.  ▣5000만 관광시대 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등으로 5000만 관광객 시대를 연다. 신라천년 제국의 땅에 세계속 경주라는 관광 깃발을 꽂는다는 각오다. 주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중단 없는 지역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올 한해 쉼 없이 달려왔다. 경주가 국제관광도시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위해서다. 제2의 관광 전성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중단 없는 지역 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올 한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올해 경주로ON 출시, 스마트 에어돔 개관, 도심 관광‧상권 활성화 등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내년 청룡의 해 갑진년에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 역사문화관광 특례시 지정도 조속히 완료해 미래 경주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라 천년의 고도를 자랑하는 경주시는 최근 국제회의나 엑스포 축제를 성공리에 개최, 역사적으로 유명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국제적 위상까지 성공적으로 끌어올렸다.  주요 명승 고적으로는 양북면 범곡리에 있는 석굴암 석굴을 비롯, 불국사와 나원리 오층석탑, 정혜사지 십삼층석탑, 포석정지, 부산성지, 흥덕왕릉, 원원사지, 관문성지 만리성, 옥산서원, 영지 등이 있다.  문화재 보유율이 전국의 5.5%, 경북도의 30%로 총 합계 396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경주시 제1회 관광정책대상  주낙영 경주시장이 올해 처음 시행된 관광정책대상 수상으로 경주문화 컨벤션도시로 박차를 가한다. 시는 지난 7월 ‘경주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에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이연택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장은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민간부문의 국제회의시설을 연계한 전시복합산업(MICE)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전시복합산업 육성 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고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의 기반을 닦은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대 178만㎡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 이번 수상으로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재확인했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전국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 사례를 발굴해 이른 추진한 기초 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정책대상 수상을 계기로 문화관광도시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그 위상을 확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향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컨벤션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2023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3 한국관광의 별` 본상 8개 부문에서 경주 대릉원·동궁과 월지가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부터 시작해 매년 각 분야에서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단체, 개인을 발굴·시상하는 관광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경주시 대표 관광명소인 대릉원·동궁과 월지는 주야간 다채로운 행사로 하루 평균 관광객 4만 명을 유치했다. 2023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오디오 가이드, AR도슨트 투어,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통적 관광명소와 스마트관광 기능을 접목해 한국관광의 별 최고 영예인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경주 대릉원은 신라시대 왕과 왕비 귀족 등의 무덤 23기가 모여있는 `천마의 영혼을 담은 언덕`이라 불린다. 올해부터 무료 개방하고 미디어아트 행사를 열어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동궁과 월지는 통일신라시대 궁궐 유적지와 안압지로 알려진 인공호수다. 수시로 바뀌는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등 꾸준한 환경개선 사업으로 사계절 내내 저녁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표적인 야간 관광명소이자 `도심 속의 신라`를 느낄 수 있어 최고의 관광명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는 2023 한국관광의 별 수상을 계기로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경주 황리단길 등 인산인해 경주시가 4.0 규모의 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광지가 북적였다. 지난달 30일 오전 4시 55분께 발생한 규모 4.0의 지진으로 관광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됐다. 하지만 황리단길을 비롯한 지역 관광명소에는 지진 발생 다음 날부터 일상을 되찾았다.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황리단길과 21년 만에 무료개방한 대릉원에 올 1월부터 지난 1일까지 1473만2033명(외국인 190만 명 정도)이 방문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만 1397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는 등 평상시 1일 평균인 5만 명 대비 63%에 육박, 지진으로 인한 경주 관광 불안은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리단길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일 현재까지 1349만2430명이 방문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난달 30일에는 1만4223명, 지난 1일에는 1만 2563명 등 2만6786명이 다녀갔다. 대릉원도 올 1월부터 지난 1일 현재까지 123만 9603명이 다녀갔다. 지진 발생 날인 30일에는 2526명, 지난 1일에 2085명 등 4611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수치는 경주시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확한 관광객 추이를 파악해 관광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광객 무인계측기(황리단길 31대, 대릉원 15대)에 실시간으로 체크된 데이터로 중복입장을 가려낸 수치다. ▣경주 찾은 관광객 4043만명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올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4043만명이다. 지난해 3793만명 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경주 관광 인기가 올해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경기둔화와 물가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관광 일번지 명성을 되찾기에 충분했다. 경주 관광 인기가 올해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경기둔화와 물가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관광 일번지 명성을 되찾기에 충분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올해 경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 해 3793만명 보다 6.6% 증가한 4043만명으로 제2의 관광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최고 행사는 단연 대릉원 입장료 전면 폐지와 천마총 발굴 50년을 기념해 열린 ‘대릉원 미디어아트’다.  대릉원(11월말 기준 145만명)과 황리단길(11월말 기준 1247만명) 등에 집중된 관광객들을 중심상가로 유인하기 위해 펼쳐진 불금예찬과 중심상권 동행 행사를 비롯한 경주문화관1918 활성화는 경주 관광 외연을 시내 전역으로 확장시켰다. 시는 내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통해 관광객 5000만 시대를 활짝 연다. 국제 관광도시로 우뚝 서는 동시에 세계적인 MICE 산업도시로 위상을 높인다. ▣신라역사 새로운 관광명소 제공  신라 금관이 출토된 ‘금관총’과 신라고분의 대한 이해도를 높일 ‘신라고분정보센터’를 비롯한 신라왕궁 출토유물 전시관인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가 올 6~7월 개관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과 함께 디지털 복원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신라인의 생활상이나 신라왕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천년 신라왕경 디지털(메타버스) 복원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까지 1365억원 예산을 들여 타임머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신라 왕경(王京) 핵심 유적의 디지털 복원도 병행한다.  복원 결과물을 일반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현실 공간속 디지털 체험관도 조성한다. 경주민속공예촌과 맞닿은 곳에는 신라 공예인들의 숨결을 느끼고 신진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위한 공간인 ‘신라금속 공예관’은 내년 6월 개관된다. 감포에는 문무대왕 해양 정신과 신라 해양 역사를 교육‧전시하는 공간인 ‘문무대왕 해양역사관(2025년)’이, 문무대왕면에는 해양문화체험 복합센터인 ‘선부역사기념공원(2027년)’이 각각 개관돼 해양관광 르네상스 시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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