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일 내년 국비에 경북지역 원자력 관련 예산이 전년(692억원)보다 76%(524억원) 늘어난 1216억원 반영됐다고 밝혔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형 소형 모듈원자로(SMR) 기술개발 사업과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 사업,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방사성폐기물분석센터 설립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과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사업비도 내년 국비에 편성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경주·울진 원자력 국가산단 선정에 따라 도는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국가 에너지 백년대계인 원전산업이 정치 논리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며 "세계 각국이 차세대 원전시장 선점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지금이 원전 수출과 기술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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