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군기업 (주)서한이 서문시장4지구 재개발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문시장4지구 시장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1일 대의원회를 통해 선정했다. 2023년 1월 10일 1차 입찰에서부터 5월 4일 4차 입찰까지 나서는 시공사가 없어서 지난 4차례 유찰을 겪었다.  시공사 문제가 1년간의 노력 끝에 지역의 1군업체가 선정된 셈이다.  2016년 화재 발생이후 7년간 지지부진 조합원들의 애를 태우며, 대구 지역사회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된 서문시장4지구 시장정비 사업이 본격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의원회에서는 시공 입찰가가 650억으로 가장 높은 서한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는데 그 참여업체 중에 서한이 재무건전성이 높은게 이유다. 유일한 1군업체로서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와중에 시장정비 사업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신뢰도 측면에서 대의원들이 손을 들어주었다는 것이 당일 참석한 대의원들의 의견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안전공사와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도 시공비보다 믿을 수 있는 1군기업인 서한을 선택한 요인으로 보인다.  일부 상가를 분양, 공사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분양성을 높이는데도 시공사의 인지도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서는 신뢰도 높은 시공사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도 현실적인 이유로 평가된다. 실제 서문시장 4지구는 그 동안 시공사를 구하지 못하여 사업이 오랫동안 정상화되지 못했다. 대구의 극심한 부동산 침체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공사 인건비 및 마감자재비로 시공업체들이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은 탓이다. 무엇보다 다른 3개 지구가 장사를 하고 있는 시장 한복판 위치라는 점과 노점 등의 문제로 공사 진행에 여러 민원 발생 가능성이 높고 우발적 비용 상승 가능성이 높아서 1군 업체들이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지난 1년간 4차례 유찰되며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었다.  조합 측에서는 수의계약으로 전환이 가능했지만 시공사 선정의 객관성을 위해 지역의 기업을 중심으로 참여 요청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며 다시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대의원회에서 참석대의원의 과반수를 넘기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밝혔다.  1월 말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추인을 받고 본 계약을 체결하면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 사업은 빠르게 추진된다.  서한의 한관계자는 “사업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서문시장을 전국에서 가장 최첨단화된 시장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 사업은 2016년 11월 화재로 점포 700개가 모두 전소되는 큰 아픔을 겪었던 중구 대신동 115-377 일대 사업부지면적 4735.00㎡( 1,432.34평), 지하 4층에서 지상 4층으로 건축연면적은 29,984.35㎡( 9,070.27평)으로 건립된다.  지하 2층에서 4층까지 주차장을 조성하여 전통시장의 가장 약점인 주차문제를 백화점처럼 해결하고 가장 첨단화되고 안전한 시장으로 다시 조성된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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