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 40%가 2025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기업 21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경제·경영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과 건설업 모두 `수출과 투자가 지난해 수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장 많았다.
경제회복 시기는 응답업체의 41%가 `2025년`을 꼽았고 `올 하반기(35.2%)`, `이미 회복 국면에 진입(0.5%)`이 뒤를 이었다.
올해 기본 경영전략으로 제조업의 66%, 건설업의 49.4%가 `안정 전략`을 택했으며, `성장전략`은 제조업 33.1%, 건설업 6%에 그쳤다.
제조업과 건설업 모두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와 금리, 유가 등 거시경제 지표 불안정으로 올해 경영전략을 `성장`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활동의 리스크로는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현상을 가장 우려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고금리 추세에 따른 자금운용 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 지원 확대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규제 강화, 신산업 진출을 위한 제도 걸림돌 해소 등 정부가 기업 애로를 확실히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