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서 지난해 23만여명이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헌혈에 참여들 중 20대가 가장 많았다.
헌혈 참여자 직업군에서는 대학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9일 헌혈의집 동성로센터에서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헌혈실적을 밝혔다.지난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는 총 22만9715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2022년 20만4754명 대비 2만4961명 많은 수준이다.
단체 헌혈실적은 6만1149명, 개인 헌혈실적은 10만8927명, 혈장성분 헌혈실적은 4만1907명, 혈소판성분 헌혈실적은 1만7732명이다.
2022년 대비 각각 8776명, 4864명, 8239명, 3082명 상승한 실적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만8909명(39%)으로 가장 많이 헌헐에 참여했다. 60대 이상은 3291명(1%)으로 가장 적었다.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7만3455명(32%)으로 가장 높았다. 종교직이 414명(0.2%)으로 가장 낮았다.
혈액형별로는 A형이 7만6136명으로 가장 많았다.
AB형이 2만5765명으로 가장 적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에서는 헌혈자의 헌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총 13개(대구 9개, 경북 4개) 의 헌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대구경북혈액원에서 최다 헌혈실적은 낸 곳은 헌혈의집 동성로센터다. 2만5920명(연인원)의 헌혈자가 방문했다.
헌혈의집 동성로센터는 2008년 1월2일 대구 젊은이들의 심장인 동성로에 개설돼 헌혈자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헌혈센터였다.
하지만 15년 이상 시설과 집기비품 노후화 등으로 헌혈자 불편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해 문을 얼었으며 헌혈자들의 헌혈동기와 혈액수급 안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경북혈액원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1월20일 이내에 혈액부족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다"며 "현재 대구·경북지역 출고 가능한 혈액보유일수(지난 8일 오전 11시 기준)는 3.8일분이다. 이는 적정 보유량인 5일분 미만인 상황이다. 동절기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