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보현산별빛·영덕대게·봉화은어축제가 롱런 홈런을 시원하게 때렸다. 9회말 역전 홈런이다. 영천보현산 별빛·영덕대게·봉화은어측제가 경북도가 선정한 2024년 최우수·우수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축제가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한몫하고 있다. ▣봉화은어축제 ‘최우수’ 선정 ‘봉화은어축제’가 도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은어! 은어와 사람,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생태축제다. 청정 봉화의 맑고 깨끗한 내성천에서 벌어지는 은빛 은어의 향연!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 재미와 건강, 휴식이 있는 오감만족 축제로 알려져있다. 봉화군은 이번 선정을 통해 경북도로부터 9500만 원의 축제 운영 예산지원을 받게 됐다. 봉화 은어축제만의 관광상품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7월 27~8월 4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대에서 9일간 열린다. 연령과 계층이 즐길 거리가 있는 축제로 변화를 꾀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켜 객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윤여성 문화관광과장은 “봉화은어축제가 경북도 ‘최우수’지정축제로 선정된 것은 봉화군민과 함께 만들어간 축제이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내실있는 축제 기획과 운영으로 봉화은어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영천시의 대표축제인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2024 경북도 지정축제 심사에서 6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경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만큼 경북을 대표하는 완성도 높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축제도 내실 있는 콘텐츠와 지역주민과 영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고 참여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경북도 축제심의위원회에서 도내 14개 시·군의 대표 축제를 평가한 결과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2025년까지 연 5500만원의 지원금(2년간 총 1억 1000만원)을 받는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는 매년 별보기 가장 좋은 10월에 보현산천문과학관 일대에서 열린다. 밤하늘의 빛나는 별을 주제로 자연환경을 활용한 이색적이고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로 매력적인 ‘별의도시 영천’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화성에서 온 별빛, 영천으로 온 당신’이라는 구호로 추진됐던 별빛축제는 7만여 명의 인원이 현장을 방문했다. 온라인으로도 52만여 명이 별빛축제를 즐겼다. 밤하늘 별을 따라 신비의 우주속으로` 최고의 밤하늘과 아름다운 경관 등 풍부한 생태 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한 영천 보현산 자락에서 보현산천문과학관 및 국립 보현산 천문대 등 천문∙우주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한 순수 천문 ∙ 우주 ∙ 과학 체험 축제이다. ▣영덕대게축제  영덕대게축제가 경북도 지정축제 우수등급으로 선정됐다. ‘영덕대게축제’는 오는 2월 29~3월 3일까지 강구 삼사해상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제27회 영덕대게축제’ 주제는 `천년의 맛, 모두의 맛! 영덕대게`다.  천년을 이어온 왕의 진상품‘영덕대게’를 모두가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연다. 추진 방향은 △참여하면 영덕대게를 꼭 맛보고 가는 축제 △역사와 스토리가 살아있는 특별한 축제 △친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ESG 축제 △대게 자원 보호에 앞장서는 지속 가능한 축제’ 등 모두 4가지이다. 군은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작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26회 영덕대게축제를 보완·강화하고 주요 프로그램도 이전 축제와는 차별화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기존 대표 프로그램인 대게 경매, 영덕대게 낚시대회, 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의 전통놀이를 각색한 영덕대게 줄당기기, 대게탈인형 축구대회 등은 운영 횟수와 체험장의 규모를 2배 이상 확장했다. 이번 대회에 더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영덕대게 맛 체험, 사진 콘테스트, 스탬프 투어,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등을 신설한다. 영덕대게 맛 체험의 경우 일반적인 대게찜을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새로운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대중화한다.  대게 원조마을인 차유마을 기원제와 영덕군 9개 읍.면 풍물단이 총출동해서 기량을 펼치는 강구대게거리 퍼레이드도 신명나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대게축제위원회는“영덕대게축제가 경북도를 넘어 전국에 알려 영덕 관광의 기폭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고 말했다.  ▣경북도 대표 지정축제 14개 선정 경북도는 지난 10일 도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2025년 2년간 경북도를 대표할 지정축제 14개(최우수 축제 2, 우수 축제 6, 유망 축제 6)를 선정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최우수 축제는 △봉화은어축제(7월27~8월4일) △청송사과축제(10월30~11월3일)다. 우수 축제로는 △구미 라면축제(11월 중) △영천 보현산별빛축제(10월 중) △영덕 대게축제(2월29~3월3일) △영양 산나물축제(5월9~12일)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5월16~19일) △울릉 오징어축제(8월 중)가 각각 선정됐다. 유망 축제는 △경주 벚꽃축제(3월 말)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5월3~5일)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11월 초) △예천 삼강주막 나루터축제(9월15~17일) △청도 반시축제(10월 중) △울진 죽변항수산물축제(12월 중)가 뒤를 이었다. 도 지정 축제는 2025년까지 2년간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축제 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위해 축제별로 최우수 축제 9500만원, 우수 축제 5500만원, 유망 축제 2000만원의 도비(총 6억 4000만원)가 매년 지원된다. ▣미소(微笑)축제 선정 미소축제에는 △김천 김밥축제 △구미 도시숲 힐링페스타 △칠곡 꿀맥페스타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등 9개의 축제가 선정됐다. 지역주민 중심으로  열리는 소규모 지역축제에도 도비 1000만원을 지원한다. 경북 도내 22개 시군에서는 지역별로 전통문화, 지역특산물,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85개의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 △포항 국제불빛축제(5월31~6월2일) △고령대가야체험축제(3월31~4월2일)는 지난 12월에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바 있다.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9월2~10월6일) △문경찻사발축제(4월27~5월6일) △영주풍기인삼축제(10월 중)는 명예문화관광축제로서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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