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환 성주군수가  가야산이 품은 천년의 향기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청사진을 그린다. 성주군과 (재)불교문화재연구소가 손잡고 가야산 정상이 품은 천년의 흔적을 찾는 학술대회를 가졌다. 학술대회는 `성주 법전리 사지의 가치와 복원·활용` 이라는 주제로 지난 18일 오후 성주군 2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렸다. 이 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법전리 사지의 가치를 재조명, 향후 사지와 석조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 · 복원 및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구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가야산 신규 탐방로와 연계,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법전리사지는 성주군 가야산 정상부에 위치한 절터다. 2021년 성주군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에 발굴조사를 의뢰, 2023년까지 법전리 사지 발굴조사를 했다. 이 결과기단갑석, 기단면석을 포함한 다양한 석탑재가 출토, 법전리사지 석탑의 원형을 복원할 수 있는 실마리를 풀었다.  발견된 석조연화대좌는 큰 규모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출토된 부조상은 특이한 도상으로 많은 연구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학술대회는 법전리 사지 발굴조사를 마무리하면서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발굴 성과를 되짚었다. 법전리 사지의 가치를 조망, 향후 법전리 사지 내 석조유물 복원 및 법전리 사지의 활용과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는 △법전리사지 발굴조사 성과와 과제’(이영환, (재)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법전리사지 출토 석탑 부재에 관한 고’(엄기표, 단국대학교 교수) △법전리사지 석조연화대좌에 대한 고찰(이재우, (재)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사) △법전리사지 석조부조상의 도상 연구(김경미, 고려대학교 초빙교수) △법전리사지 석탑복원방안에 대한 구조적 고찰(유혜란, ㈜란구조 대표) △법전리사지 기념물 지정 가치와 활용(류호철, 안양대학교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토론에서는 ‘법전리사지의 불교문화유산 가치 정립과 기념물 지정을 위한 방안 모색’(좌장: 임영애, 동국대학교 교수)을 주제로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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