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청이 감사 기능을 강화한다. 대구교육청은 자체 감사계획을 발표하고, 경북교육청은 감사인력을 대폭 늘인다. ▣대구교육청 대구교육청은  2024년도 자체감사 계획을 발표했다. 제도개선·문제해결 중심의 현장 중심 감사로 학교현장을 지원,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 및 청렴한 대구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교육청은 주요 시책사업 예산 집행 점검 등 기관 운영 전반을 점검, 종합감사를 206개(전년대비 15개(7.9%)↑)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확대한다. 수감기관의 업무경감을 위해 감사자료 제출 없이 나이스, 에듀파인 등 업무시스템을 활용한 서면 재무감사를 72개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한다. 특정 취약분야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위탁사업에 성과감사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 시설공사 무면허업체 집행, 학교 시설사용허가 및 재산관리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한다. 올해 개통하는 더-바른(대구교육감사정보시스템) 운영으로 학교(기관)에서 다양한 감사사례 검색과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 자료 입력·신청·검토 등을 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지도·예방 중심의 감사를 강화한다. 학교(기관)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사업 예산 집행 전에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진행해 예산의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교육재정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한다.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기동감사반을 편성 후 설계도서와 현장시공의 적합성 및 적정성, 품질·안전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함으로써 공사비는 절감하고 안전사고 및 부실공사를 예방하는데 힘쓴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감사 수감기관에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안내하고 상·하반기에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성과상여금 우대 등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학부모·학교운영위원 등 교육수요자가 참여하는 학부모 감사참관인제와 명예감사관제 운영 등을 통한 열린 감사로 행정감사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대구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감사부서 간 분기별 1회 정례회를 개최해 감사 기법 및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공정한 감사체계를 구축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2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2등급)을 달성하는 등 축적된 감사 역량을 집결해 올해도 건전한 공직기강 확립 및 청렴한 대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감사 역량을 높이고자 올해 40여 명으로 감사 인력풀을 구성한다. 감사 인력풀은 교무학사, 회계, 교육시설 분야에 4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교육청은 △종합감사와 특정감사 등 각종 자체 감사 수행 지원 △공직윤리와 공직기강 점검 지원 △학교 자율감사 수행 지원 △청렴도 향상을 위한 감사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교육청은 감사 인력풀이 특히 전문 분야별 감사사례를 전파해 감사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체 감사의 품질과 성과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감사 인력풀은 전체 83개 수감 대상 기관 중 46개 기관의 종합감사에 참여했다. 현지 시정 포함 87건을 조치하고, 2495만원을 회수 처분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김봉갑 경북교육청 감사관은 "전문성 있는 감사 인력풀 구성으로 새로운 감사 수요 증대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외부의 다양한 의견 수렴으로 감사 역량 제고와 자체 감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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