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청장 유재성)은 지난 23일 대구경찰청 강당에서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기존 전문성에 기반한 기능별 구분과 관서별 관할구역 구분으로 업무를 처리하던 방식으로는 이상동기범죄 등 강력범죄와 같은 집중적인 경찰력 투입이 필요한 경우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변화된 치안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범죄예방 중심의 광역단위 전담조직의 신설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이에 경찰은 범죄 대응력 향상과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현장치안 중심의 조직개편 일환으로 범죄예방 기능에 특화된 기동순찰대와 범죄첩보 수집 및 강력사건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형사기동대를 신설했다.
112신고 통계와 범죄데이터분석시스템 등을 통해 선별한 주요 범죄취약지에 기동순찰대를 집중 배치해 예방순찰과 기초질서위반 단속을 실시하고, 조직폭력, 보이스피싱 등 주요강력사건과 마약, 악성사기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해 `형사기동대`를 적극적으로 투입해 종합범죄예방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유재성 청장은 "이번 발대식은 검거 중심 경찰활동에서 예방중심 경찰활동으로의 전환점"이라면서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현장대응으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