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에서 살아남은 대구 현역 의원들이 총선모드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텃밭 TK(대구·경북)지역 공천을 70%가량  진행했다. 2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TK 25개 지역구에서 단수 추천 4곳, 경선 13곳 등 17곳의 1차 공천했다. 대구는 12개 지역구 가운데 중·남구, 동구을, 서구, 북구을, 수성구갑, 수성구을, 달서구을, 달서구병, 달성군 등 9곳에서 현역들이 생존했다. 이들은 타 예비후보들과 2차 공천 경쟁 라운드에 들어갔다. 동구갑과 북구갑, 달서구갑 등 3곳은 심사가 보류됐다. 경선 대상자에 포함된 현역들은 예비후보로 등록하거나, 선거 사무소를 개방하는 등 `금배지 사수`를 위해 워밍업을 하며 표심 공략에 점차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임병헌 의원(70·중·남구)은 "도시철도 무임승차 수송료 적자는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복지 확대라는 측면에서 노인층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임 의원은 "노인 연령 기준을 65세로 유지하는 대신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를 국가가 의무적으로 부담하는 것이 노인들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 확대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강대식 의원(64·동구을)은 정책보좌관 등과 함께 본격적인 세(勢) 결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의회를 정상화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선거"라며 "충분한 경험과 효율적으로 일해본 검증된 일꾼만이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주민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승수 의원(58·북구을)은 25일 북구 태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주민 방문의 날` 행사를 가졌다. 개소식 대신 선거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을 일일이 맞아 소통하며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여당 최다선으로 6선 도전에 나선 주호영 의원(63·수성구갑)은 겨울철 혈액 부족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전날 지지자들과 함께 수성구 신매동 헌혈의집 신매광장센터에서 헌혈 독려 계몽운동을 가졌다. 그는 오는 28일 이곳에서 혈장성분헌혈을 하기로 예약하고 다른 예비후보들도 헌혈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2022년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이인선 의원(64·수성구을)은 전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26,27일 2차 경선을 한다.  대구의 경우 중·남구, 서구,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병 등 5곳이 포함됐다. 조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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