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대학 글로컬대학 지정에 총력을 쏟는다.
교육부가 ‘2024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을 발표, ‘글로컬대학 지원단(TF)’을 발 빠르게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컬대학30 지정 프로젝트’는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포함) 및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약 1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에는 전국 신청 대상 대학 166교 중 65%인 108개교가 신청, 10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10개교를 지정,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한다.
지난해 지정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학이다.
지난해 대구에서는 경북대, 계명대, 대구교대, 대구보건대 등 4개교가 신청했으나 아쉽게 글로컬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는 경북대, 대구교대를 비롯해 계명대(계명문화대와 통합신청), 대구보건대, 영진전문대, 대구과학대, 영남이공대(영남대와 통합신청) 등 대구지역 8개교가 글로컬대학에 도전장을 내민다.
대구시는 ‘2024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이 발표되자 속도감 있게 ‘글로컬대학 지원단(TF)’을 구성해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최대한 제공한다.
‘글로컬대학 지원단(TF)’은 3월 신설되는 대학정책국의 국장을 단장으로 미래혁신성장실 8개 부서를 비롯, 대구시 15개 부서와 대구정책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관련기관이 주축이 되며, 2월 29일(목) 1차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지원단은 글로컬대학 지정 공동 대응을 위해 시, 대학,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신청대학 개별 컨설팅은 물론 대구광역시 발전 전략 및 지역산업 성장계획과 연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한다.
글로컬대학의 비전과 실행계획을 실현할 인적·물적 자원의 연계·활용방안을 마련한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글로컬대학이 지향하는 지역 밀착형 혁신전략은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며 지역의 세계화를 이루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 지원은 물론, 혁신전략을 강화, 대학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여은 기자